[점프볼=제주/배승열 기자] 히어로 등장에 제주도가 들썩였다.
국군체육부대 상무 농구단은 3일 제주시 조천읍 조천체육관에서 지역 엘리트 농구 선수들을 위한 재능 기부 시간을 가졌다.
상무 농구단은 제주도 일도초, 함덕초 엘리트 농구 선수들과 어울리며, 드리블과 슛을 중심으로 지도했다.
상무 장창곤 감독은 "상무에서 코치 생활을 할 때부터 생각했다"고 재능 기부 프로그램을 말했다. 장 감독은 지난 2019년부터 상무 감독직을 맡았다.
장 감독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재능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힘들었다. 코로나가 풀리고, 경기대장님과 부대장님도 프로그램을 흔쾌히 수락하면서 선수들과 함께 제주도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농구 불모지다. 엘리트 농구부는 일도초와 함덕초 그리고 제주동중까지 3곳이 전부다.
일도초 김경태 코치는 "농구 불모지로 프로 선수를 직접 만날 기회가 흔치 않다. 어린 선수들이 국가대표가 있는 상무의 방문 소식을 듣고 정말 기대하고 좋아했다"며 "최근 선발전을 준비하느라 힘든 훈련이 계속됐는데, 어린 선수들이 재능 기부 시간 동안 밝게 웃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고 전했다.
상무의 재능 기부는 제주도에서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는다. 농구 불모지를 찾아 재능 기부를 통해 농구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장창곤 감독은 "처음 시작한 제주도는 스킬을 배우는 곳은 물론이고 전체적으로 열악한 환경이다. 신경을 더 써야 할 것 같다. 제주도뿐 아니라 전국에 있는 엘리트 학교를 찾을 계획"이라며 "(농구 발전, 저변 확대를 위해)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도우려고 한다. 사실 시기상 엘리트 선수들 동계 훈련 기간에 찾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 KBL과 이야기 해서 D리그 일정도 협조를 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분대장 허훈은 어린 선수들보다 더 즐거워 보였다. 허훈은 "지도자 스타일인 것 같다. (농담) 얼른 은퇴해야겠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나에게도 좋은 경험이었다. 어린 친구들에게 좋은 추억, 경험을 줄 수 있어 좋았다"고 재능 기부 소감을 전했다.
'어벤저스' 상무가 뿌린 씨앗이 농구 저변 확대의 열매로 이어지길 바란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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