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쿄] 역대 올림픽 농구 최다득점&최다출전 주인공은 누구?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3 16: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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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올림픽 농구 최다 득점과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주인공은 누구일까.

마침내 도쿄올림픽의 막이 올랐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이란과 체코의 A조 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세계에서 가장 농구 잘 하는 나라 12개국이 격돌한다. 올림픽 남자농구 개막을 맞아 올림픽의 역사를 빛냈던 농구 전설들을 살펴보려 한다. 그 중에서도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역대 올림픽 최다 득점과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주인공은 누구인지 알아보자.

최다득점 기록의 전설은 오스카 슈미트

올림픽 최다득점 주인공은 우리가 잘 아는 파우 가솔도, 루이스 스콜라도 아니었다. 바로 브라질 농구의 전설 오스카 슈미트(63, 205cm)다. 1958년생으로 우리 나이로 환갑을 훌쩍 넘긴 슈미트는 현역 시절 '성스러운 손'이라 불릴 만큼 득점기술이 타고나 NBA 선수들조차 그의 실력을 인정했다. 그는 다섯 번의 올림픽을 치르면서 통산 1,093점을 남겼으며, 이는 역대 올림픽 총 득점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위 앤드류 게이즈(호주)와 304점이나 차이가 날 정도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또 1988년 서울 올림픽 스페인 전에서는 55득점을 기록, 해당 기록 역시 현재까지 올림픽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으로 남아 있다.

슈미트는 국제대회 단골손님이었다. 자국 리그인 브라질을 포함해 이탈리아, 스페인 등을 오가며 프로 경력을 쌓아온 그는 슈미트는 브라질의 노란색 유니폼만 입으면 유독 펄펄 날았다. 월드컵 무대에서도 그는 35경기를 뛰며 843득점을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슈미트는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과 좀처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팀 전력 자체가 워낙 약했기 때문이다. 슈미트가 이끈 브라질 대표팀은 올림픽에서 단 한 차례도 8강을 통과하지 못했다.  

현역선수 최다득점은 파우 가솔

올림픽 총 득점 2위는 앞서 언급한대로 호주의 앤드류 게이즈다. 40경기에서 789점을 넣으면서 호주 농구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또 게이즈는 2000년 자국에서 열린 시드니 올림픽에 참가, 5회 연속 올림픽 출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역 최다 득점 기록은 스페인 농구 천재 파우 가솔이 보유하고 있다. 그는 31경기에 출전해 623득점 기록을 남겼다. 이는 역대 올림픽 총 득점 3위에 해당하는 기록. 그 뒤를 아르헨티나의 백전노장 루이스 스콜라가 525점(역대 5위) 잇고 있다.

공교롭게도 가솔과 스콜라는 5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 앞서 두 선수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까지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바 있다. 이번 도쿄올림픽은 가솔과 스콜라가 조국인 스페인, 아르헨티나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국제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콜라는 최근 도쿄올림픽 이후 은퇴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올림픽 5회 연속 출전은 역대 4명 밖에 기록하지 못했던 진기록이다. 최초로 5회 연속 출전을 기록한 선수는 푸에르토리코의 테오 크루즈(작고)이며, 그는 로마올림픽을 시작으로 1964년 도쿄올림픽, 1968년 멕시코시티, 1972년 뮌헨, 1976년 몬트리올까지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다.

역대 2, 3번째 선수는 앞서 소개된 오스카 슈미트와 앤드류 게이즈다. 그리고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스페인의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가 이 기록의 네 번째 주인공이 됐다.(*여자 선수중에서는 미국의 테레사 에드워즈가 유일하게 5회 연속 올림픽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 밖의 기록들

- 미국 남자농구는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무려 156점을 뽑아내면서 올림픽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세웠다.

-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미국 남자농구가 156점을 뽑아낸 경기에서 카멜로 앤써니는 10개의 3점슛을 집중시키며 올림픽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세웠다.

- 동시에 앤써니는 이날 31점을 적립하면서 미국의 국제무대 개인 최다 득점자가 됐다.

-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중국의 왕즈즈가 4회로 올림픽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 파우 가솔은 4번의 올림픽에 출전해 46개의 블록을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 올림픽 한 경기 최다 스틸은 7개로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대한민국의 허재다. 허재는 1988년 자국에서 열린 서울 올림픽 유고슬라비아 전에서 이 기록을 남겼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독립국가연합(CIS) 소속으로 출전한 이고르 마이글리니엑스가 리투아니아 전에서 11스틸로 한 경기 최다 스틸 기록을 세웠지만, 기록 집계 오류로 인해 아직까지 비공인 기록으로 남아 있다.

#사진_FIBA 제공, 점프볼DB(손대범 기자,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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