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4승 3패)는 31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울산대(6패)를 95-41로 대파했다.
문지현이 3점슛 8개(10개 시도)만으로 24점을 올린 가운데 양인예(172cm, F)는 16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5스틸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양인예는 이날 승리한 뒤 “제가 한 것보다 언니들이 밀어주고, 공격을 많이 하라고 격려를 해서 제가 잘 보였다”며 “공격보다는 수비 위주로 해서 수비가 잘 되니까 공격까지 잘 되었다”고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친 원동력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양인예는 지난 27일 광주여대와 맞대결에서 22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 11스틸로 쿼드러플 더블을 작성했다. 여자 대학부 최초의 기록이다. 남자 대학부에서는 오세근(14점 18리바운드 13어시스트 10블록)이 2010년 기록한 바 있다.
양인예는 쿼드러플 더블을 언급하자 “저는 몰랐는데 언니들이 쿼드러플 더블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는데 기분이 좋았다”며 “친구에게 전화도 오고, 애들도 (기사를) 알려주니까 기분이 좋아지고, 살짝 의기양양했다(웃음)”고 당시를 떠올렸다.
고교 시절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경험이 있는 양인예가 쿼드러플 더블까지 가능했던 건 11스틸이 있었기 때문이다.
양인예는 “제가 (스틸을) 한 것보다는 언니들이 수비를 해줄 때 제가 뺏는 마무리를 했다”며 “언니들이 수비를 해줬기에 제가 편하게 스틸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양인예는 광주여대와 경기에서는 40분을 뛰었고, 울산대와 경기에서도 37분 46초 출전했다.
양인예는 “제가 벤치 있는 걸 싫어하고 경기 뛰는 걸 좋아한다. 감독님께서 힘드냐고 여쭤 보시면 괜찮다고 해서 계속 뛸 수 있었다. 감독님도 저를 믿고 뛰게 해주셨다”고 했다.
대학무대에서 7경기를 치른 양인예는 “고등학교 때 슛보다 돌파를 많이 했던 선수인데 대학에서는 힘이 부족해서 밀려 돌파를 못 했다”며 “몸 싸움을 할 수 있는 힘을 키우면 스피드도 생겨서 더 빠르게 공격을 할 수 있을 거다”고 자신의 플레이를 되돌아봤다.
여자 대학 대표는 한일 남녀대학대표 농구대회(구 이상백배)에서 일본 대학 대표에게 참패를 당했다. 양인예가 내년 대표팀에 뽑힌다면 조금 더 나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양인예는 “고등학교 때 가드가 아닌 포워드라서 대학에서는 처음 가드를 보고 있어서 서툰 면이 있다”며 “내년 대표팀에 뽑히기 위해 가드로 잘 다듬는다면 잘 치고 나갈 수 있을 거다”고 했다.
단국대는 6월 중 2경기를 더 치른 뒤 7월 예정된 MBC배 전국남녀대학농구대회까지 출전할 예정이다.
양인예는 “(시즌 초반에는) 부상 선수도 많고, 못 뛰는 선수도 많았다. 이제는 완전체가 되어서 전력이 강해졌다. 더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며 “패배한 경기를 생각하면서 남은 경기와 MBC배에서는 최대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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