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1-79로 승리했다. 9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한 가스공사는 PO행을 향한 불씨를 살렸다.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이 잔부상도 있고, 컨디션도 안 좋은 상황이었다. 4일동안 3경기를 치르느라고 힘들었을 텐데 팀이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간절함을 보여줘서 고맙다”라고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가스공사는 외국선수 1명과 메인 스코어러 허웅이 빠진 KCC를 상대로 쉽게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1쿼터 초반부터 많은 파울을 범하며 주도권을 내줬고, 라건아와 이근휘, 전준범 등에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가스공사는 61-66으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승부처에 돌입한 가스공사는 이대성-조상열-차바위-이대헌-머피 할로웨이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고수했다. 3쿼터까지 8점 3리바운드를 기록한 정효근은 4쿼터에 벤치를 지킬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유도훈 감독은 “이대헌이 골밑에서 받아먹는 득점을 해주길 바랐고, 수비에서 (정)효근이보다 힘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사실 4쿼터에 차바위와 조상열을 투입해 승부를 보려고 했다. 그 선수들과는 이대헌이 더 잘 맞을 거라고 판단했다”라며 그 이유에 대해 밝혔다.
결과적으로 유도훈 감독은 선택은 적중했다. 이대헌은 헬프 디펜스를 통해 라건아를 괴롭혔고, 4쿼터에만 5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4쿼터 득점 20-13으로 우위를 점한 가스공사는 2연승을 내달렸다.
유도훈 감독은 “스포츠는 기술이나 체력 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연패 때 힘들었겠지만 다시 연승을 달리면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휴식기 동안 부상이 있는 선수들에게는 휴식을 주고 남은 선수들과 전열을 가다듬으려고 한다.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약 일주일간의 휴식기에 접어든 가스공사가 기적적으로 6강행 막차에 탑승할 수 있을까. 9연패 뒤 2연승을 질주한 가스공사는 26일(일) 선두 KGC를 만난다.
#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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