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조상현-현대모비스 조동현’ KBL 최초 감독 형제대결 열린다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0 16: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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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새 시즌 KBL에서는 최초로 감독 형제대결이 열린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일 “새 감독으로 조동현 수석코치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8년 동안 팀을 이끌었던 유재학 감독은 총감독으로 한 발 물러난다. 또한 양동근 코치를 수석코치로 승격시켜 2022-2023시즌을 준비한다.

이로서 새 시즌 KBL에서는 역대 최초로 감독 형제대결을 볼 수 있게 됐다. 조동현 감독의 친형 조상현 감독 또한 오프시즌 창원 LG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기 때문.

조상현-조동현 감독은 일란성 쌍둥이 형제다. 이들은 연세대 졸업 후 1999년 나란히 프로에 입성했다. 조상현 감독은 199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광주 골드뱅크에 입단했고 청주 SK, 부산 KTF, 창원 LG, 고양 오리온스를 거쳐 2013년 은퇴했다. 조동현 감독은 형보다 늦은 1라운드 8순위로 인천 대우에 입단했다. 그리고 2004년 KTF로 이적해 2013년까지 활약하다 은퇴했다.

조상현, 조동현 감독은 은퇴 후 2013년 각각 오리온스, 울산 모비스의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동생 조동현이 먼저 감독이 됐다. 조동현 감독은 2015년 부산 KT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3시즌 만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물러났다. 이후 다시 현대모비스의 수석코치가 됐고, 4년 동안 더 경험을 쌓은 뒤 올 시즌 현대모비스 감독으로 올라섰다.

그 사이 조상현 감독은 오리온에서 추일승 감독을 보좌했고, 2018년 김상식 감독을 따라 남자농구 대표팀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2021년에는 계약 기간 종료로 물러난 김상식 감독에 이어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그리고 이번 오프시즌 친정팀 LG에서 처음으로 프로팀을 지휘하게 됐다.

그동안 KBL에서 허웅-허훈, 이승준-이동준 등 형제선수 간의 맞대결을 있었지만 형제가 감독으로서 지략 대결을 펼친 경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아직 2022-2023시즌 경기 일정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LG와 현대모비스의 1라운드 맞대결은 KBL 최초 감독 형제대결로 역사에 남게 된다.

이렇게 같은 듯 다른 길을 걸어온 조상현, 조동현 감독. 이제 LG와 현대모비스의 감독으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 사진_KBL PHOT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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