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같은 부위만 두 번 다친 김국찬, 부상 트라우마에 대한 그의 생각은?

이천/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3 16: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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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 김국찬이 D리그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이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KBL D리그 국군체육부대 상무와의 경기에서 76-103으로 패했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이날 경기는 김국찬에게 시선이 쏠렸다.

김국찬은 지난해 11월 8일 전주 KCC와의 경기 도중 송교창과 충돌, 무릎을 다쳤다. 진단 결과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는 과거에도 다쳤던 부위라 더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국찬은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고, 이후 1년여간 재활에 매진해왔다. 이날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D리그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김국찬은 선발로 출전했다. 약 1년 만에 나서는 실전 경기. 복귀전 치고는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이날 김국찬은 19분 5초를 뛰며, 3점슛 3개 포함 9점을 기록했다.

경기종료 후 만난 김국찬은 "팀 자체적으로 연습 경기를 하긴 했지만, 상대 팀과 경기를 한 것은 부상 당한 이후 처음이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 몸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며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내놨다.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사실 큰 것을 하기보다는 수비 열심히 하고 또 외곽에서 3점슛 찬스가 나면 자신있게 쏘는 등 3&D 유형의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유재학) 감독님께서 돌파도 해보고 다양하게 플레이하라고 하셨는데 상무가 지역방어를 서는 바람에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컨디션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공격적인 부분보다는 1군 수준에 맞는 수비를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오늘 경기를 통해 그 부분이 해소된 것 같다. 코치님께서도 움직임이 좋다고 말씀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김국찬은 오른쪽 십자인대 부상만 2차례 씩이나 겪었다. 같은 부위만 2번씩이나 다쳤기 때문에 그로 인한 심적 부담과 트라우마가 적지 않을 터다. 이에 대해 김국찬은 "심리적인 부담이 분명 있다. 이걸 잘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지만 그동안 농구를 계속 해왔으니까 앞으로도 쭉 열심히 할 거다“라면서 ”복귀 시점은 확답을 못 드리겠다. 아무래도 감독님 의중이 중요하기 때문에 코칭스태프와 계속 상의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재활 하면서 플레이스타일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다. (최)준용이 형처럼 피지컬이 좋은 선수야 부상 복귀 후에도 100% 퍼포먼스를 뽐낼 수 있겠지만, 십자인대 부상을 겪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전 기량의 7~80% 밖에 보여주지 못한다"면서 "점프도 자제해야 될 것 같고, 좀 더 생각하는 플레이를 많이 하려고 한다. 다만 팀에서 원한다면 기존처럼 운동능력에 기반한 플레이도 해야 한다. 이것 또한 코칭스태프와 상의를 통해 맞춰가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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