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6일 만에 부산서 경기하는 허훈, “전보다 더 좋아졌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11-30 16: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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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허훈이 정규리그 기준 976일(2년8개월1일) 만에 부산에서 경기를 갖는다. 상대는 형인 허웅이 속한 KCC다.

수원 KT는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CC와 맞대결을 펼친다. KT가 부산에서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긴 뒤 처음으로 부산 원정을 갖는 날이다.

KT의 마지막 부산 홈 경기는 2021년 3월 29일 서울 SK와 맞대결이었다. KT는 이후 976일 만에 홈이 아닌 원정팀으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KCC를 상대한다. 참고로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하면 2021년 4월 15일 안양 KGC와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이 마지막 부산 경기였다.

지난 15일 국군체육부대에서 제대한 허훈 역시 마찬가지다.

허훈은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올스타 팬 투표에서 비록 초반이지만 최근 2년 연속 1위였던 허웅을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허훈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신경을 쓰지 않는데 1위를 한다면 좋다. 1위, 2위까지는 좋고, 3위는 별로다(웃음). 당장 중요한 건 경기다”고 했다.

제대 후 출전경기가 얼마 되지 않음에도 1위를 기록하는 게 의미 있다.

허훈은 “사실 제대 후라서 별 기대를 안 하고 있었다. 많은 팬들께서 투표를 해주셔서 감사하고, 더욱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허훈은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 두 차례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기록했었다. 이번에 3번째 1위에 도전하는 셈이다.

허훈은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하면) 그 순간 행복하다. 많은 팬들께서 찾는 이벤트 경기라서 1위를 하고 올스타게임에 참여하는 건 제일 행복한 일이다”며 “한편으로는 또 다시 (정규리그) 경기를 뛰어야 하니까 몸이 힘들지만(웃음), (올스타게임에 출전하는 게) 다 좋다”고 했다.

허훈이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당장 눈앞에 있는 KCC와 맞대결이 중요하다.

허훈은 “KCC 분위기가 좋다. 워낙 능력이 좋고,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서 긴장을 늦추면 안 될 거 같다”며 “우리가 늘 이야기를 했듯이 에너지에서 안 밀리면 좋은 경기를 할 거 같다”고 했다.

허훈은 오랜만에 찾은 사직체육관에 대해서는 “전에 있을 때보다 더 좋아졌다. 코트도 더 좋아진 거 같고, 골대도 그렇고, 따뜻하다. 원래 이런 느낌이 안 들었다”며 웃은 뒤 “KCC가 부산으로 온다고 (부산시에서) 신경을 써 주신 거 같아 놀라웠고, 너무 좋은 거 같다”고 했다.

KT는 KCC를 꺾는다면 4연승과 함께 10승(5패) 고지를 밟는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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