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민은 지난해 10월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수원 KT의 맞대결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은퇴식을 앞두고 만난 조성민은 “재단 등을 통해서 농구 취약 지역에 가서 농구를 알리고, 어린 선수들이 부담이 될 수 있으니까 제가 주최가 되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캠프를 열려고 한다. 이런 식으로 농구 쪽에서 봉사하고 싶다”고 했다.
조성민의 바람은 코로나19 여파로 밀리고 밀리다 이제서야 이뤄졌다. 엘리트 농구 선수들의 슈팅 능력 향상을 위한 “‘조선의 슈터’ 조성민과 함께 하는 한국 최초 전문 슈팅 캠프 in 상주”가 19일과 20일 상주시체육관에서 열린다.
조성민은 사연으로 신청을 받아 참가자 60명을 선정했으며,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로 나눠 수업을 진행한다. 19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30분 동안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수업 내용은 앞서 진행된 초등학교 수업과 대동소이했다.
다만, 초등학생보다 슛 거리가 좀 더 긴 중학생들에게는 하체 힘을 이용하는 점프 슛을 좀 더 강조했다.
더구나 이날은 중학생이 6명만 참가했다.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지키며 수업이 진행되는데 몸에 이상을 느낀 일부 학생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 덕분에 조성민은 중학생 한 명 한 명 슈팅 자세를 바로 잡았다. 특히, 하체 힘을 이용하지 못하거나 자세가 조금 높은 선수에게는 하체를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자세가 높은 선수들에게는 볼을 코트에 굴려서 패스했고, 이를 잡기 위해 자세를 낮춘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하체까지 이용하며 슛을 던졌다.



전예찬(금명중, 2학년 진학 예정)도 “자동적으로 자세가 낮춰졌다. 자세가 더 낮아져서 (슛을 던질 때) 무릎을 쫙 펴서 슛이 더 잘 날아갔다”고 했다.
남궁한(대전중, 3학년 진학 예정)은 “지금까지 제가 놓쳤던 부분을 알려주셔서 좋았다. 슛을 쏠 때 제자리에서 점프를 뛰고, 상체도 제쳐져 있었는데 와서 배우니까 점프를 앞으로 뛰고 상체를 앞으로 숙여줘야 한다는 걸 알아서 너무 좋았다”며 “발끝으로 차야 되는 동작이 있었는데 그 때 한 마리의 독수리처럼 준비동작을 한 뒤 발 끝을 차야 한다고 해서 기억에 남았다”고 이번 캠프에서 배운 걸 만족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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