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이상준 기자] 이상범 감독이 만족과 불만족이 교차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부천 하나은행은 29일 청주 KB스타즈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67-57로 승리, 2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전적은 3승 1패의 공동 1위다.
약체의 모습은 하나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경기력이다. 이이지마 사키(20점 10리바운드)의 경기 지배력은 여전했고, 박소희(13점 5리바운드)와 정현(5점 10리바운드)까지 고르게 활약했다.
지난 시즌의 하나은행이라면 섣불리 기대할 수 없는 1라운드의 3승. 그러나 경기 후 만난 이상범 감독은 큰 불만족을 드러냈다. 전반전을 41-27로 마치며 유리한 흐름을 가져왔으나, 4쿼터 한 때 58-52까지 추격을 내준 것이 원인이었다.
이상범 감독은 “24일 삼성생명과의 경기도 그렇고 오늘(29일) 경기도 마찬가지다. 이기고 있으면, 좀 더 선수들이 집중해야 한다. 그것에 대해서 늘 생각해야 한다. 그런데도 매번 스코어가 벌어지면, 서서 농구 한다. 상대가 쫓아오면 비로소 자세를 갖추고 농구를 한다. 반복된다. 4쿼터들어 말도 안 되는 패스 미스가 나온다. 이런 낮은 집중력과 뭔가 더 보여주려는 플레이는 좋지 않다. 혼을 냈지만, 무조건 고쳐야 한다”라는 긴 견해를 전했다.
불만족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에 더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가져가야 한다. 그런데 선수들은 늘 이기고 있으면, 편안하게 농구하려 한다. 우리 팀은 편안하게 해서는 이길 수 없고, 제압할 수 없다. 참 답답한 것은 급하면 또 집중력을 잘 찾게 된다. 그게 제일 문제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느슨함을 허용하지 않는 이상범 감독 다웠다.
그러나 어찌 됐든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것은 확실하다. 이상범 감독도 이에 대해서는 동의했다. “수비에 대한 자신감은 있다. 선수들도 잘 해준다. 다만 그저 조금만 더 집중력을 가지면, 우리 팀이 지금보다는 발전할 것 같다. 매번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경기를 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아쉽다. 선수들이 유지를 잘해준다면, 이기든 지든 평균치를 가져갈 것 같다. 아직은 나도 평균치를 모르겠다.” 이상범 감독의 말이다.
지난 시즌 하나은행의 총 승수는 9승이다. 1/3을 1라운드에 달성했다. 이상범 감독의 재건축은 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잘 해줬다. 한 시즌 3승을 목표로 하기도 했는데… 1라운드에서 달성했다. 선수들이 자신감이 붙을 거라 생각한다. 그 부분에서는 잘 해줬기에 3승을 할 수 있었다. 끝까지 달려봐야 한다. 과정만 충실하게 하자는 생각이다”라는 견해를 전했다.
공교롭게도 3승이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었다. 개막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잡은 이후 용인 삼성생명, KB스타즈를 연달아 격파한 셈.
이에 대해 이상범 감독은 “집중력 차이다. 이런 경기를 한 적이 없으니 자꾸 보여줄려고 한다. 수비도 그러면서 쉰다. 그러면서 벤치에서 재정비를 하고 나간다. 그래도 선수들이 잘 만들어 놓은 것이다. 다음 게임도 잘 해보고 싶다”라는 말을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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