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2-78로 이겼다. 이날의 승리로 삼성(2승 6패)은 시즌 2승을 기록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KCC는 연승을 2로 그쳤다.
아이제아 힉스(24득점 9리바운드)의 원맨쇼에 김현수(14득점/3점슛 3개 포함)와 임동섭(12득점/3점슛 2개 포함)이 적재적소에 3점포를 떠뜨려준 삼성은 KCC전 3연패도 동시에 청산했다. KCC는 초반 벌어진 격차에 타일러 데이비스(24득점 19리바운드), 이정현(12득점 5어시스트)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연패를 2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초반부터 기세를 잡은 삼성의 승리였다. 아이제아 힉스와 임동섭이 원투펀치가 된 상황에서 김준일, 제시 고반까지 거들었다. KCC는 타일러 데이비스를 중심으로 추격했지만, 추격하는데 그쳤다.
1쿼터 초반부터 삼성의 공격 농구가 불을 뿜었다. 힉스가 상대 외국 선수들과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며 내외곽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김현수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KCC의 턴오버에 속공이 먹혀들어가며 14-0까지 앞서갔다.
고전한 KCC는 자유투로만 득점에 성공하다 라건아가 첫 아투에 성공하며 뻑뻑했던 경기를 풀어갔다. 이정현의 패스가 외곽에 있던 정창영을 찾았고,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추격했다. 막판 이진욱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는 깜짝 활약으로 14점차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21-28까지 좁혔다.
2쿼터 삼성은 벤치에서 김준일과 임동섭을 출격시키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김준일과 고반이 인사이드를 장악하면서 임동섭의 외곽슛도 터지기 시작했다. 공수에서 감준일이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린 것이 2쿼터 리드에 힘이 됐다.
KCC는 2쿼터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야투 성공률은 16%. 3점슛 7개는 모두 림을 돌아 나왔다. 막판 공격에서 KCC는 송교창이 그나마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반면 김준일과 임동섭이 돋보인 삼성은 2쿼터 58%의 슛 성공률로 46-33, 앞서면서 후반을 준비했다.
3쿼터 초반 분위기는 KCC가 가져갔다. 리바운드 가담 의지를 보이며, 데이비스, 유현준, 이정현이 잇따라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격차를 6점(40-46)차로 좁혔다. 삼성은 손끝 예열을 마친 임동섭이 3점슛 터뜨려주며 추격에 막아섰다.
여기에서 임동섭과 힉스의 투맨게임으로 분위기를 다시 달궜고, 힉스에 이어 김현수가 파울에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 64-54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KCC는 데이비스가 상대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로 득점을 쌓았다. 이정현까지 거들면서 62-67, 5점차. 삼성은 김준일을 재투입하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3분 30초를 남겨두고는 김현수가 정면에서 3점슛에 성공하며 KCC의 추격을 다시 한 번 저지했다.
삼성은 막판 위기를 맞이했다. 힉스가 5반칙 파울을 당한 것. 하지만 삼성은 고반을 투입했고, 막판 임동섭의 자유투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막판 김준일이 리바운드 가담 이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도 있었다. 상태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삼성은 이변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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