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전패했지만…’ 하나원큐, 우승팀 서늘케 만든 10분

청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2-20 16: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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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비록 전패에 그쳤지만, 삼성생명을 상대로 가장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팀은 최하위 하나원큐였다. 발동이 뒤늦게 걸려 첫 승에 실패했지만, 마지막 10분 동안 보여준 경기력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부천 하나원큐는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맞대결에서 62-68로 패했다. 하나원큐는 3전 전패를 당해 이번 대회를 최하위로 마쳤다.

하나원큐는 3쿼터까지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삼성생명의 속공을 최소화했지만, 3쿼터 내내 3점슛이 림을 외면한 가운데 속공도 전무했다. 외곽수비까지 무너진 3쿼터 중반에는 격차가 21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하나원큐는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들어 압박수비의 강도를 높이며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다. 특히 김하나에게 공이 투입됐을 때 외곽 찬스를 살피는 가드들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하나원큐는 이를 토대로 이지우와 이채은이 3점슛을 터뜨렸고, 덕분에 센터 김하나는 4쿼터에 어시스트를 4개나 기록했다. 공을 따내기 위한 집념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삼성생명의 실책을 연달아 유도, 추격전을 이어간 하나원큐는 경기종료 57초전 김하나의 골밑득점이 나온데 이어 공격권까지 가져오며 불씨를 살리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시도한 이채은, 이지우의 3점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해 끝내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객관적 전력상 삼성생명은 대회 개막 전부터 우승후보로 꼽혔다. 강유림, 이명관, 신이슬 등 1군에서도 많은 경험치를 쌓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대회에 가장 많은 10명이 출전했다.

반면, 하나원큐는 단 6명만으로 대회에 임했다. 퓨처스리그에 출전한 4개팀 가운데 가장 적은 선수단 규모였다. 실제 삼성생명전에서는 4명이 40분을 모두 소화, 체력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지우(12점 3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가 더블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이하은(1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2블록)은 파울트러블에도 끝까지 코트를 지켰다. 인천 신한은행과 부산 BNK썸이 삼성생명에 20점차 이상의 완패를 당한 반면, 하나원큐는 4쿼터 막판까지 삼성생명 주전들을 코트로 끌어냈다. 패했으나 의미 있는 선전이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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