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는 13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2부 E조 예선에서 부산예술대에게 113-58로 크게 승리했다.
무려 55점 차 대승이었다. 신장 우위를 앞세운 서울대가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팀 어시스트는 42개를 기록할 정도로 유기적인 패스도 돋보였다. 서울대는 1승 1패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서울대 하상준(4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최민기(25점 11리바운드 22어시스트), 김민재(19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박민재(13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다섯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미 크게 격차가 벌어진 뒤에도 서울대는 주전 멤버를 막판까지 그대로 기용했다. 위성민 감독이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흐트러지는 걸 경계했기 때문이었다. 위 감독은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면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중간에 불러서 조금 다그치기도 했다. 그래도 워낙 멘탈이 강한 아이들이라 큰 걱정은 안했다"고 말했다.
경기 후 위 감독은 수훈선수 하상준에게 회식비가 담긴 봉투를 전달했다. 선수 개인과 경기 전 약속했던 것이다. 최근 본인 페이스를 못 찾는 듯 했던 하상준에게 25점 이상을 득점하면 보너스(?)를 주겠다고 속삭인 것. 이날 하상준은 40점을 득점하며 보란듯이 봉투를 거머쥐었다.
위 감독과 하상준은 이번 MBC배에서 우승할 것을 다짐했다. 에이스 최민기, 김민재 등의 졸업과 군대 문제가 있어 이번이 적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위 감독은 "목표는 우승이다. 우리 선수들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고 있어 일주일에 세 번 정도만 모여 운동을 한다. 그럼에도 이렇게 잘해주니 고맙다. 대학 시절 끈끈하게 우정을 쌓으며 함께 운동했던 기억들을 평생 잊지 않고 살라는 것을 선수들에게 강조한다. 서울대학교 농구부의 정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하상준도 "작년 MBC배에서 4강에서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었다. 4강을 넘어 결승, 결승에 가게 되면 꼭 우승을 하고 싶다.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우승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 사진_변서영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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