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 ‘22P 9R’ 맹활약, 김효범 감독 “존경심이 있는 선수다”

고양/정다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6 16: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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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정다윤 기자] 이관희(37, 189cm)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서울 삼성은 1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두 번째 맞대결에서 75-72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관희(22점 9리바운드)가 맹활약을 펼쳤고, 앤드류 니콜슨(13점 7리바운드)이 그 뒤를 받쳤다.

이번 맞대결에서 14번의 리드 변동이 있었다. 경기는 4쿼터 1분을 남길 때까지도 어느 쪽으로도 완전히 기울지 않았다. 특히 4쿼터는 저울추가 양 팀 사이를 오가던 시소 구간이었다. 이관희의 외곽포로 주도권을 잡는 듯했지만, 1분 15초 전 소노 이정현의 자유투가 점수판을 69-69로 다시 맞췄다. 균형은 쉽게 허물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1분을 남긴 지점에서 한호빈의 자유투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넣어 스코어(71-69)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12초 전 U파울을 얻어내며 흐름의 손잡이를 움켜쥐었다. 이관희의 자유투로 더해지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효범 감독은 “선수들에게 루즈 볼같은 싸움을 꼭 이기자고 했다. 전투적인 마인드로 했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이겨내서 대견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관희가 초반 갑작스럽게 파울을 해서 조금 당황했다. 한호빈으로 바꿨는데 수비를 너무 잘해줬다. 기록에서 보이지 않는 활약을 했다. 정말 잘 막아줬다. 저스틴(구탕)도 파울 트러블로 퇴장 당했지만 수비를 다양하게 잘했다. 여러 선수를 막았다. 오늘(16일)은 수비로 이긴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리바운드 리그 전체 8위(평균31.8개)로 뼈아픈 시간을 보냈지만 이날만큼은 결을 바꿨다. 리바운드 싸움(36-30)에서 우위를 점한 것.  

 

그 중심에는 이관희가 있었다. 그는 몸을 사리지 않는 움직임으로 골밑을 긁어냈다. 9개의 리바운드를 모아내며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숫자를 새겼다. 이날 9개 리바운드는 이관희의 개인 커리어 하이 타이다.


김 감독은 이관희의 활약에 대해 “항상 훈련 시작 전에 가장 먼저 나오고, 훈련이 끝나면 가장 늦게 코트를 떠난다. 고참인데... 정말 존경심이 있다. 선수들이 보고 배워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_김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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