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현승섭 객원기자] 만 22세 센터는 어느새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박지수가 남은 두 경기에서 각각 더블더블을 기록한다면, 정규리그 통산 더블더블 공동 4위에 오른다.
청주 KB스타즈는 15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6차전에서 66-55로 승리했다. 20번째 승리(8패)를 거둔 KB스타즈는 선두 우리은행과의 격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KB스타즈의 기둥인 박지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위력을 과시했다. 박지수는 17득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7블록슛을 기록했다. 특히 7블록슛은 개인 최다 블록슛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박지수는 외곽슛 부진 탓에 골밑으로 파고들었던 BNK 선수들을 ‘파리채 블록슛’으로 공포에 빠뜨렸다.
※ 종전 7블록슛 기록 경기 : vs 용인 삼성생명, 2018.01.31.
‘직장인 세금’과 ‘박지수의 더블더블’은 피할 수 없나 보다. 박지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매 경기 바뀌었던 연속 더블더블 숫자는 이젠 ‘31’이 됐다, ‘2020-2021시즌 전(全) 경기 더블더블’에 단 두 경기만 남았다.
한편, 박지수의 활약으로 수정이 거듭되고 있는 순위표가 있다. 바로 정규리그 통산 더블더블 순위표다. 박지수는 더블더블 62개(8위)로 이번 시즌을 맞이했다. 28경기에서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한 그는 이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선수가 됐다.

* 신한은행 김단비
그가 제친 선수들의 이름값이 대단하다. 엘리사 토마스는 다재다능함※으로 이름을 날리던 선수였다. 트라베사 겐트는 박지수 이전 최다 연속 더블더블 기록(22경기) 보유자였다. 이종애는 통산 862블록슛(1위)을 기록해 ‘블록슛의 여왕’으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한 빅맨이었다.
※ 2017-2018시즌, 삼성생명 선수였던 토마스는 그 시즌에만 트리플더블을 3번 기록했다.
이제 박지수 위엔 네 선수만 존재한다. 신정자, 정선민, 나키아 샌포드, 그리고 김계령이다. 이중 김계령은 박지수의 사정권 안에 들어왔다. 박지수가 이번 시즌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한다면 김계령과 4위 자리를 나눠쓰게 된다.
수많은 기록이 생산되는 2020-2021시즌. 박지수의 기록 행진이 유독 눈부시다. 과연 박지수는 어떤 기록을 남기고, 어느 자리에 오를까? 순위표는 거의 완성됐지만, 박지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게 퍽 즐겁다.
#사진=WKBL 제공
점프볼 / 현승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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