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임종호 기자] 숙명여고가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숙명여고는 26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IS동서 제77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고부 A조 예선 경기서 연장 승부 끝에 수원여고에 73-72, 진땀승을 거뒀다. 이다현(181cm, F,C)이 26점 17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맹위를 떨쳤고, 김지현(174cm, F,C)과 이민지(177cm, G,F)도 30점 17리바운드를 합작하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수원여고는 이두나(175cm, F)와 조주희(177cm, F), 김민아(172cm, G) 등이 제 몫을 해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패배로 대회를 출발했다.

경기 내내 초박빙 승부가 전개됐다. 숙명여고는 이다현을 선봉에 내세웠고, 수원여고는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되며 팽팽하게 맞섰다. 경기 종료가 다가올수록 양 팀의 희비는 좀처럼 엇갈리지 않았다. 근소하게 앞서가던 수원여고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김민아의 득점으로 64-60으로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숙명여고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상대 진영부터 강한 압박 수비로 실책을 유발하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숙명여고는 이다현과 김지현이 공격을 주도하며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수원여고는 이두나가 분전했으나, 마지막 공격 기회가 무산되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진 삼천포여고와 효성여고의 맞대결에선 삼천포여고가 78-75로 가까스로 승리와 마주했다. 박진영(178cm, F)은 36점 22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로 맹폭을 퍼부었고, 고서연(172cm, G)도 25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효성여고는 김정은(31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윤수빈(28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이 공격을 주도했으나, 승리와 연을 맺지는 못했다.
B조에선 이변이 일어났다.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에 놓인 상주여고가 난타전 끝에 선일여고를 92-87로 꺾은 것. 야전사령관 전희교(166cm, G)가 승부처를 지배하며 34점 9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맹위를 떨쳤고, 양다혜(166cm, G)도 22점을 기록하며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일여고는 높이 우세(54-32)에도 불구하고 전희교 제어에 실패하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한편,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 숭의여고와 인성여고의 경기에선 숭의여고가 40점(87-47) 차 대승을 챙겼다. 엔트리 전원이 골 맛을 본 숭의여고는 부상 공백을 딛고 복귀한 심수현(170cm, G)을 앞세워 마수걸이 승리를 장식했다.
<경기 결과>
* 여고부 *
숙명여고 73(21-19, 15-16, 10-14, 19-16, 8-7)72 수원여고
삼천포여고 78(22-20, 24-17, 24-23, 8-15)75 효성여고
숭의여고 87(26-14, 22-14, 22-4, 17-15)47 인성여고
상주여고 92(21-27, 24-20, 25-16, 22-24)87 선일여고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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