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 꽁꽁 묶은 현대모비스 김영현, 멋진 수비에 이은 알토란 3점슛까지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2-07 17: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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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민준구 기자] 전성현의 앞에는 항상 김영현이 있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100-82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빛났다. 최진수를 제외하면 출전한 선수들 모두가 득점할 정도로 전체적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가장 눈에 띈 건 바로 김영현이었다. KBL 최고의 슈터이자 KGC인삼공사의 핵심 득점원인 전성현을 꽁꽁 묶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선발 출전한 김영현은 전성현의 앞을 악착같이 막아섰다. KGC인삼공사는 스크린을 연달아 걸며 전성현에게 슈팅 기회를 제공하려 했으나 김영현은 놓치지 않았다.

김영현의 찰거머리 수비에 전성현은 금세 지치고 말았다. 마치 「슬램덩크」 산왕공고 전에서 정대만이 김낙수의 수비로 힘겨워한 장면과 같았다.

단순히 수비만으로 김영현의 가치를 평가할 순 없었다. 적절한 순간 과감한 3점슛으로 현대모비스의 공격에도 힘을 보탰다.

김영현의 KGC인삼공사 전 기록은 18분 33초 출전, 3점슛 2개 포함 6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전성현을 23분 44초 동안 9득점으로 묶으며 얻은 기록이다.

경희대 시절, 전형적인 3&D(3점슛과 수비) 유형의 선수로 평가됐던 김영현. 김민구, 두경민, 김종규가 대학무대를 휩쓸던 시절, 김영현 역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프로 데뷔 후 꽃 피우지 못했던 김영현은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의 핵심 수비수로서 활약하고 있다. 개성 강한 가드들이 즐비한 현대모비스에서 김영현은 수비가 필요한 순간마다 코트 위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현민, 서명진, 김민구가 핵심 가드로서 활약하고 있지만 수비에 장점을 둔 선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김영현의 가치는 매우 높다. 전력 외로 평가된 그가 있기에 현대모비스의 수비는 더욱 탄탄해졌다.

#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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