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하나은행 사키는 29일 청주 KB스타즈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20점 10리바운드로 활약, 하나은행의 승리(67-57)에 힘을 보탰다. 하나은행은 2연승을 기록, 시즌 전적은 3승 1패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만난 사키는 “홈 팀의 분위기로 안 넘어가고, 승리를 얻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초반에 압박 수비와 슛을 과감히 던진 것은 잘 됐다. 그러나 4쿼터들어 상대의 추격 상황에서 턴오버가 많다. 지난 경기(24일 VS 용인 삼성생명)를 끝나고도 이런 것들을 반성해야 한다고 했는데... 다음 경기는 수정해야할 듯 하다”라고 승리 이전에 반성한 점을 먼저 꼽았다.
그도 그럴것이 하나은행은 전반전 우위(41-27)를 후반전, 쉽게 살리지 못했다. 4쿼터 초반에는 허예은과 나윤정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 52-58까지 쫓겼다. 이상범 감독도 “승부처만 되면, 꼭 어이 없는 턴오버가 나온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낸 지점이다.
사키도 이에 동의했다. “잘 하려고 하면 미스가 나온다. 우리 팀은 열심히 해야 결과가 나오는 팀이다. 정신차리면서 끝까지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지난 시즌은 지는 경기가 많았고, 주로 따라가는 역할을 했다. 올 시즌은 다르다. 상대가 따라온다. 완전히 다른 역할이 된 셈이다. 젊은 선수들이 아직 이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것이 많다. 다음 단계로 가야한다.” 사키의 견해다.
그렇기에 사키의 더블더블 활약은 든든하기만 했다. 이미 24일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34점을 맹폭한 바 있는 사키. 그는 이날 역시 공격 해결사로 나섰다. 경기 종료 3분 49초 전, 65-54로 달아나는 3점슛 한 방이 이를 보여준다.
개막 후 4경기 동안 3번을 수훈 선수 자격으로 찾은 인터뷰실. 그만큼 이제는 사키의 퍼포먼스는 놀랍다기 보다는 익숙하다.
이 같은 공격 본능에 대해 사키는 “(이상범)감독님께서 내 중심의 공격을 잘 만들어주신다. 감독님이 이끌어주신 결과다”라며 겸손한 반응을 드러냈다.

공동 1위로 올라선 하나은행의 다음 상대는 사키의 친정, 부산 BNK 썸이다. 사키는 “1라운드는 팀에서 준비한 것을 하는 시기다. BNK의 주축 선수들(안혜지, 이소희, 김소니아, 박혜진)을 상대로 붙은 적은 연습 때도 없었다. 개개인 특정은 알기에 잘 붙어보고 싶다. 나는 소희 아니면 혜진 언니가 수비하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이어 팀의 젊은 선수들에게 바라는 말도 남겼다. 사키는 “혜지와 소희는 대표팀에 자주 갈 수 있는 선수다. 이들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어디까지 붙을 수 있는 지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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