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박신자컵] 간절했던 삼성생명 강유림, “대학 선발, 많은 걸 얻어가길”

통영/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3 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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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프로 언니들과 몸을 부딪히면서 되게 간절하게 경기를 했었다. 저에게 뜻 깊은 대회인데 후배들도 많은 걸 얻어갔으면 좋겠다.”

용인 삼성생명은 1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 B조 예선에서 대학 선발을 108-53으로 꺾고 2승 1패를 기록했다. 남아있는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최소한 준결승에 진출하는 조2위를 확보했다.

3점슛 2개 포함 1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한 강유림은 이날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기기는 했는데 처음에 정신을 못 차려서 루즈한 것 등 반성해야 한다”며 “수비에서 지적을 받았는데 똑같은 지적을 받고, 기본적인 걸 잘 못한다. 공격보다 수비를 강조하셨는데 코치님 말씀하시는 걸 이해하지 못하고, 이행하지 못했다”고 승리의 기쁨보다 부족한 것들만 언급했다.

대학 출신인 강유림은 2년 전 대학 선발로 박신자컵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강유림은 “후배들도 잘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점수와 상관없이 대회를 통해서 느끼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며 “대학 선수들은 이런 곳에서 기량을 선보일 기회가 없었다. 드래프트에서도 많이 안 뽑힌다. 그래서 저는 프로 언니들과 몸을 부딪히면서 되게 간절하게 경기를 했었다”고 예전 기억을 떠올렸다.

강유림은 지난해 하나원큐에서 박신자컵에 출전해 우승에 기여했다. 올해는 삼성생명으로 이적 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3년 연속 출전하는 박신자컵이 강유림에게 매번 남다르다.

강유림은 “대학 때도 좋은 기회였고, 작년에도 얻은 게 많았다. 박신자컵 덕분에 정규리그 때 기회를 받았다”며 “저에게 뜻 깊은 대회인데 후배들도 많은 걸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하나원큐에서 뛸 때와 현재 삼성생명에서 뛰는 박신자컵이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강유림은 “하나원큐에서는 출전시간을 많이 가지지 않았고, 나중에는 많이 뛰었지만, 초반에 식스맨으로 뛰어서 부담감이 없었다. 슛 하나, 궂은일 하나로 충분했다”며 “지금은 트레이드 된 것도 있어서 잘 해야겠다는 부담이 있다”고 했다.

강유림은 지난해 박신자컵에서 3점슛 성공률 40%(10/25)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직 2경기를 남겨놓았지만, 27%(4/15)로 부진하다.

강유림은 “하나원큐에서는 슛 기회를 만들어서 쏘기보다 만들어 준 패스를 받아서 마음 편하게 던졌다”며 “지금은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어서 던져야 하고 생각이 많아서 잘 안 들어간다”고 했다.

이명관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인터뷰를 하면 강유림에게는 저를 물어보고, 저에게는 유림이에 대해 물어본다”며 “같은 팀에서 뛰고 있고, 비슷한 포지션이라서 선의의 경쟁을 한다. 그래서 자극도 되고, 유림이가 슛이 저보다 좋아서 배우는 것도 있다”고 했다.

강유림은 어떨까?

“이명관 언니는 잘 한다. 슛도 좋고, 힘도 좋고, 배울 점도 많다. 연습할 때 같은 매치라서 서로 잘 하려고 하면서 서로 기량이 는다. 힘있는 공격을 하고, 공격에서 거침이 없다. 저는 대게 소극적이다. 그걸 배우고 싶다. 저는 힘이 없는데 언니는 힘이 세고, 점프도 좋아서 순간 올라가는 걸 막는 건 힘들다.”

조2위를 확보한 삼성생명은 두 경기를 더 치른다.

강유림은 “생각이 많아서 단순하게 농구를 하려고 하고, 수비가 부족하다. 남은 경기에서 처음보다 갈수록 수비에서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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