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인삼공사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73-96으로 패했다. 연패에 빠진 KGC인삼공사는 인천 전자랜드에게 4위를 내주고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으며 A매치 브레이크에 돌입하게 됐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3쿼터 중반까지 DB와 끈질긴 접전을 펼쳤지만, 3쿼터 후반부터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해 4쿼터에는 원사이드 게임을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김승기 감독은 “국내선수들이 너무 잘 버텨주고 팀을 이끌어줬다. 외국선수 매치업에서 많이 밀렸는데, 그 차이가 커지다보니 팀이 지치는 모습이 보였다.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브레이크 동안 잘 정돈해서 나오도록 하겠다”라며 총평을 전했다.
이내 급격히 무너졌던 4쿼터를 돌아본 김 감독은 “인사이드에서 너무 밀렸다. 내가 잘못한 부분이라 거듭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우리가 경기를 잘 치르고 있다지만, 안 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인사이드다. 이를 어떻게 보완할지 고민해보겠다”라며 팀이 개선해야할 점을 짚었다.
패배 속에서도 KGC인삼공사가 빛을 본 부분이 있었다면 상대 에이스 두경민과 쇼다운을 펼쳤던 이재도였다. 이날 득점은 10점에 그쳤지만 6개의 어시스트로 여전히 팀을 우직하게 리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 이후 변준형이 국가대표팀으로 차출되면서 당분간 이재도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이에 김승기 감독은 “(변)준형이가 대표팀에 발탁된 이후로 많은 부담을 가지는 것 같다. 재도와 준형이 둘에게서 파생되는 게 정말 많았는데, 지금은 줄어든 모습이다. 재도도 힘들겠지만, 준형이도 마음 편히 대표팀에 다녀왔으면 좋겠다. 지금까지도 우리는 쉴틈없이 안 됐던 부분들을 정리하면서 여기까지 순위 경쟁을 끌고 왔다. 6강 싸움을 끝까지 끌고가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더 나아질 KGC인삼공사를 예고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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