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대는 20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중앙대에게 68-110으로 졌다.
조선대는 최재우(20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정규화(16점 9리바운드), 박진오(12점 2어시스트), 유창석(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객관적인 전력의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조선대 강양현 감독은 이날 패한 뒤 “어려운 여건에서 경기 마무리를 잘 한 거 같다”고 짧게 경기를 되짚었다.
이날 경기 후 선수대기실에서 선수들에게 웃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반복한 강양현 감독은 “계속 져서 선수들이 힘든 걸 안다. 웃으라고 하는데 머리를 숙이는 게 반복적으로 나왔다. 그래서 웃으라고 주문하고, 그래야 선수들과 소통이 가능하다”며 “지도자가 원하는 건 실수를 인정하고 다음에 안 하기를 바란다. 고개를 숙이면 반복된 실수를 하고, 습관적으로 대답만 해서 고치려고 한다. 고치면 새로운 신입생이 들어와서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웃으라고 주문한 대상은 최재우였다.
강양현 감독은 “재능이 있는 선수이다. 저 정도 기량이면 우리 팀에 오면 안 되는 선수다. 몸도 좋고, 재우가 와줘서 고맙다. (재능의) 꽃을 피웠으면 하기에 그런 성향을 고쳤으면 한다. 그래서 즐기면서 경기를 하라고 한다”며 “주장을 시켜서 더 좋아지기를 바랐는데 오히려 부담을 느껴서 유창석을 주장으로 바꿨다. 지금은 솔선수범하면서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환, 최승우, 권현우가 출전하지 않아 6명 만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강양현 감독은 “김환이 굉장히 좋은 선수다. 깜짝 놀랄 플레이를 연습 때 보여준다. 그런데 덩크하다가 손목을 다쳤다. 아쉬워해서 벤치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며 위로한다. 체전 출전을 준비할 거다”며 “권현우는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인데 성균관대와 경기 떼 뛸 거다. 최승우는 햄스트링 부상이다”고 했다.
강양현 감독은 3대3 농구 국가대표를 맡아 대학농구리그 1,3차 대회 때 팀을 떠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올해 처음으로 벤치에 앉았다.
강양현 감독은 “코로나19를 잘 활용하고 싶은데 2년 동안 선수가 없어서 어려움이 지나갔다. 올해가 지나면 선수 수급이 문제는 없을 거다. 학교와 이야기를 잘 했다. 장우녕 코치가 수고가 많았다. 본인이 이런 경험을 통해 지도자로 발전할 거라고 장담한다. 젊을 때 어려움을 겪으면 좋은 지도자가 될 거다”며 “전 벤치에 앉은 게 어색하지 않고, 잘 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그 부분이 아쉽다”고 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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