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 25일 도쿄 아리아케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1 C조 2차전에서 11개의 3점슛을 몰아치며 숙적 중국을 76-73으로 꺾었다. FIBA 주관 대회에서 일본이 중국을 꺾은 것은 아시아 국가 간 대항전이 시작된 1936년 이래로 88년 만에 처음이다,
신장에서 열세인 일본은 이번 경기에서도 특기인 3점슛으로 무장하고 중국을 맞았다. 이날 시도한 60개의 야투 중 절반이 넘는 32개가 3점슛이었다. 이중 11개가 적중했다. 간판 포워드 유다이 바바가 3점슛 4개 포함, 양 팀 최다인 24점을 올리면서 팀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 일본은 3점슛이 터지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기 시작 후 5분 30초 구단에서 3-14로 크게 밀렸다. 그러나 조쉬 호킨슨(14점 12리바운드)의 3점 플레이를 시작으로 흐름을 타기 시작해 1쿼터 종료 4분30초 간 구간에서는 16-6으로 리드, 19-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이후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4쿼터 초반 일본은 유다이, 카와무라 유키(12점)의 활약을 앞세워 63-56, 7점 차까지 달아나기도 했지만 공격 리바운드 우위를 가져간 중국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경기 종료 1분 42초 전 73-70, 3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일본은 이제 이 정도 위기는 충분히 극복할 힘이 있는 팀이었다. 경기 종료 1분 9초전 히에지마 마코토와 호킨슨이 기습적인 트랩 수비로 상대 가드의 볼을 빼앗았고 호킨슨이 투핸드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 결국 일본은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지켰다.
일본은 리바운드 열세(33-44)에서 비롯된 세컨 찬스 득점(7-20)과 페인트존 득점(22-36)에서 모두 밀렸지만 속공(11-2)과 3점슛(11개-8개) 우위를 통해 높이를 극복, 88년 만에 중국을 꺾는 쾌거를 이뤄냈다. 일본은 2승으로 C조 1위가 됐다.
중국은 신예 후 밍샨(20점)과 후 진추이(23점 12리바운드)가 활약했지만 일본의 3점슛 농구에 무너졌다.
#사진제공=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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