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득실마진 –6.6의 테리코 화이트, 삼성은 확실한 활용법 찾을까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2-05 17: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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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테리코 화이트의 효율이 삼성에서는 확실히 플러스가 될 수 있을까.

서울 삼성은 지난 4일 창원 LG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로 이관희와 케네디 믹스를 보내는 반대급부로 김시래와 테리코 화이트를 새 식구로 맞았다. 아직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충분히 살아있는 삼성으로서는 함께하게 된 두 선수가 그간 가려웠던 곳을 긁어줘야 한다.

김시래가 그간 고민이었던 정통 포인트가드에 대한 아쉬움을 씻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삼성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화이트 활용법이다. 외국선수 신장 제한이 폐지된 상황에서 빅맨이 아닌 단신 스코어러형을 코트에 투입하는 건 전술적으로 큰 변화가 있어야 한다.

실제로 LG가 캐디 라렌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화이트를 영입한 약 한 달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기록부터 놓고 보면 화이트는 LG에서 뛴 9경기에서 평균 –6.6점의 출전 코트 마진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팀은 2승 7패에 그쳤다.

개인 기록은 평균 14분 33초를 뛰는 동안 11.2득점 2.9리바운드 1어시스트. 3점슛은 경기당 평균 1.6개가 꽂혔으며, 성공률은 31.1%였다. 팀 적응에 대한 문제도 있었기에 마냥 좋지 못한 활약이었다고 할 순 없지만, 조성원 감독이 이번 트레이드를 진행하며 “화이트를 기용할 때 박정현에게 많은 부담이 가중되면서 결국 부상까지 왔다”라며 문제를 풀기 쉽지 않음을 내비쳤을 정도였다.

이제 화이트를 맞이한 삼성에게도 같은 숙제가 주어진다. 마찬가지로 화이트가 출전할 때에 삼성의 국내 빅맨들의 어깨가 무거워진다. 특히 김준일의 활약이 절실해질 수 있는 삼성이다.

지금까지는 아이제아 힉스, 케네디 믹스 등 빅맨과 동시 출전이 이뤄졌지만, 화이트가 뛸 때는 골밑에서 맡아야 할 볼륨이 더욱 커진다. 지난 시즌에 비해 오히려 리바운드가 떨어진 상태인 김준일이 다시 살아나야 할 때다.

삼성은 최근 연패를 끊은 이후 직전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에게 패배, 연승 기회를 놓쳤다. 아직 6위 인천 전자랜드와 2경기차뿐인 만큼 얼마든지 반등의 기회가 있다. 공교롭게도 이 시점에서 5라운드 처음으로 만나는 상대가 LG다.

과연 삼성은 현재의 포워드, 센터진을 앞세워 화이트의 효율을 극강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까. LG와는 다른 활용법을 보이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다가설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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