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62-58 진땀승을 거뒀다. LG는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 V1을 달성했다.
마레이는 7경기 평균 11.9점 13.1리바운드 4.6어시스트 2.1스틸로 활약했다. 6~7차전에서 연달아 5점에 그쳤지만, 이 기간에 13.5리바운드 7.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골밑의 기둥이자 컨트롤 타워 역할까지 소화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기자단 플레이오프 MVP 투표에서는 22표를 받아 허일영(32표), 칼 타마요(23표)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마레이는 “힘들었지만 우승을 달성해서 너무 기쁘다. 팀이 하나가 돼 이룬 성과라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가 제 역할을 했고, 주장 허일영은 MVP가 됐다. 자격이 있는 선수다. 한상혁은 허슬 플레이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젊은 선수들도 모두 잘해줬다. 그래서 더 기쁘다”라고 말했다.

마레이는 “몸 상태가 안 좋았던 건 사실이다. 독감에 걸리기도 했지만, 정규리그 막판부터 부상으로 인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나만 그랬던 건 아니다. 무엇보다 이기고 싶었다. 그래서 아픈 걸 잊고 뛸 수 있었다. 최선을 다해 수비부터 하려고 했다.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우승을 했다. 그래서 몸도 많이 좋아졌다”라며 웃었다.
마레이는 KBL 최초로 네 시즌 연속 리바운드 1위에 올랐지만, 공격 루트는 단조로운 빅맨이다. 스페이싱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슛 거리가 짧고, 자유투도 약점이다. 통산 자유투 성공률이 53.9%에 불과하다.
‘1옵션 마레이’가 LG를 우승으로 이끄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시선도 있었지만, 마레이는 결과로 증명했다. 마레이는 “최근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못 오른 게 동기부여가 됐다. 부상도 있었고, 아쉬웠던 순간도 많았다. 실패를 돌아보며 더 처절하게 준비했다. 두 번의 실패 후 거둔 우승이라 더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한 “LG는 ‘세컨드 홈’이다. 5년간 뛰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게 LG의 강점이다. LG라는 팀에서 선수들과 우승해서 행복하다”라며 LG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_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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