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주간 MVP] ‘불꽃슈터’ KGC 전성현 & ‘반등의 KEY’ SK 닉 미네라스

장도연, 조태희 / 기사승인 : 2021-02-01 17: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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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장도연, 조태희 인터넷기자] 어느덧 리그는 4라운드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2개의 라운드만 남겨 놨다. 여전히 1위 전주 KCC를 제외하고 2위 울산 현대모비스부터 6위 인천 전자랜드까지 3게임 차이를 보이며 촘촘한 순위표를 보이고 있다. 반면 7위 서울 삼성, 8위 서울 SK는 반 게임 차이를 보이며 나름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주간 MVP는 열다섯 번째 주인공은 안양 KGC인삼공사 전성현과 SK 닉 미네라스가 선정되었다. 현재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손끝을 보여주고 있는 전성현과 ‘KING SLAYER’ 미네라스의 활약을 돌아보자.

투표는 점프볼 편집부 및 인터넷기자 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주간 MVP(국내 선수, 외국 선수 각 1명)를 선정했다. (대상 경기: 1월 25일~1월 31일, 기록: 2월 1일 오전 기준)

국내 선수 MVP
6표 KGC인삼공사 전성현(29,189cm)
팀순위: 4위 19승 16패
주간기록: 3경기(2승 1패)/14.7득점 3리바운드
#불꽃슈터 #던지는_족족_림을_갈라 #전성현_전성시대

"본인이 이겨내야 할 부분을 이겨낸 것 같다"
(25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 승리 이후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 인터뷰 중에서 전성현에게)

현재 리그 최고의 핫-핸드를 고르라면 누가 있을까. 아마 열에 아홉은 주저 없이 KGC인삼공사 ‘불꽃슈터’ 전성현을 고를 것이다. 최근 전성현의 림을 향한 영점은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롭게 맞춰져있다. 즉, 전성현의 움직임을 한순간이라도 놓친다면 상대는 멍하니 3점슛이 그물을 가르는 장면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전성현은 25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8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득점을 쌓아올리는 동안 2점슛, 3점슛, 자유투까지 단 한 개의 야투도 놓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마치 비디오게임에서나 나올법한 기록을 써내려갔다. 특히, 1쿼터 종료 5분 32초 전 이재도의 슛 시도가 막히며 삼성에게 속공기회를 내줬다. 그때 전성현은 기지를 발휘하여 아이제아 힉스에서 이관희에게 가는 공을 스틸한 후 자신 있게 코너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완전히 KGC인삼공사 쪽으로 가져왔다.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팀의 30점 차(96-66) 대승을 이끌었다.

전성현의 불길은 주말에도 활활 타올랐다. KGC인삼공사는 30일 원주 DB를 홈으로 불러들여 화끈한 외곽쇼(show)를 펼쳤다. 화력의 중심에는 전성현이 있었다. 전성현은 직전경기보다 2점 더 많은 20득점을 폭발시켰다. 이중 3점슛으로만 18득점을 만들어내며 DB산성을 함락시켰다. 전성현은 폭발력과 동시에 3점슛 성공률 50%(6/12)를 기록하며 명사수의 면모를 보였다. 끝까지 냉정함을 잃지 않은 전성현은 경기종료 1분 28초 전 간결한 속임 동작으로 DB 배강률을 날려버리고 침착하게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슈터는 슛 9번을 놓치더라도 기회가 왔을 때 주저하지 말고 던져야한다. 그것이 바로 한 팀의 슈터가 가져야할 ‘슈터정신’이다. KGC인삼공사는 31일 전주 KCC 원정에서 83-85로 패배했다. 전성현은 이날 경기 전반에 시도한 슛시도가 모두 빗나가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전성현은 3쿼터 시작 53초 만에 이재도의 패스를 받고 시도한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팀의 리드(45-42)를 가져왔다. 이 슛으로 감을 잡은 전성현은 기회를 계속 보고 있다가 7점 차로 끌려가고 있던 경기종료 5분 52초 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다시 4점 차(74-78) 접전승부로 끌고 갔다. 결국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지만 전성현은 후반전에 성공시킨 3점슛 두 방으로 슈터정신을 제대로 보여줬다.

KGC인삼공사가 4라운드 막바지에도 순위표 상단에 위치해있는 이유는 강력한 앞선 수비도 있지만 공격할 때 외곽에서 항상 뜨거운 감도를 유지하고 있는 전성현의 몫이 크다. 림밖에 보이지 않는 ‘불꽃슈터’ 전성현의 불꽃이 정규리그를 넘어 더 높은 무대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점프볼 인터넷기자들의 한 줄 코멘트
-김호중 인터넷기자 “리그에서 가장 슛 터치가 예쁜 선수지만 폭발력은 화기엄금!” 

 

-김주연 인터넷기자 “KGC인삼공사의 반등에 불을 지핀 건 슈터 전성현의 손끝이다”

그 외 오리온 이대성(4표), KT 허훈(3표), 전자랜드 정효근(3표), DB 두경민(2표)  

 

외국 선수 MVP
10표 SK 닉 미네라스(32, 200cm)
팀순위: 8위 15승 20패
주간기록: 2경기(1승 1패)/평균 21.5득점 4.5리바운드 2어시스트
#공격력_클래스 #반등의_키

“시즌은 길다”
(2020년 12월 2일 점프볼 강현지 기자의 미네라스 수훈선수 인터뷰 중에서)

닉 미네라스가 SK의 후반기를 이끌고 있다. 최근 미네라스는 팀 동료 자밀 워니가 주춤하면서 출전 시간과 비중이 늘어났다. 3라운드에서 평균 16.7득점, 4라운드(8경기)에서는 15.6득점으로 자신의 공격력 클래스를 증명했다. 이번 시즌 35경기에서 평균 14분 12초 동안 13.2득점 4.2리바운드 0.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출전 시간에 비해 효율적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SK는 30일 부산 KT와 경기에서 65-79로 패했다. 미네라스는 20분 29초 동안 1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친 미네라스는 김민수가 골밑으로 띄어준 패스를 안정적으로 메이드 시키는가 하면 외곽에서도 3점슛 한 개를 더하며 팀의 공격 이끌었다. 속공 상황에서는 빠르게 달리면서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미네라스의 활약에 힘입어 SK는 전반전 리드(41-38)를 챙겼다.

미네라스가 31일 울산 현대모비스전(93-74)에서 24분 31초를 뛰며 28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3점슛 6개 시도 중 4개를 성공시키며 뜨거운 슛 감각을 자랑했다. 이날 미네라스는 상대의 골밑을 자신있게 파고들며 득점을 만들어냈다. 캐치앤슛, 스탭백, 라인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쏘는 등 미네라스의 3점슛 종류는 다양했다. 공격시간에 쫓겨서 쏜 3점슛도 림을 가르면서 행운까지 따른 경기였다. 2쿼터 막판에는 변기훈의 외곽포를 어시스트 해주면서 SK는 이번 시즌 전반 최다 득점 기록(60점)을 세웠다. 미네라스는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주며 제공권 싸움을 도왔다.

미네라스의 말처럼 시즌은 길다. SK는 4라운드에서 리그 1위 전주 KCC와 2위 현대모비스를 꺾으며 후반기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현재 6위 인천 전자랜드와도 3경기차에 불과하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도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

어느새 SK의 키플레이어가 된 미네라스는 팀을 봄농구로 이끌 수 있을까. SK는 2일 전자랜드와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점프볼 인터넷기자들의 한 줄 코멘트
-김주연 인터넷기자 “리그 1, 2위를 잡은 SK. 이빨 빠진 호랑이지만 미네라스는 방심해서 안되는 카드다!”

-김호중 인터넷기자 “서울에 나타난 샤벨 타이거 미네라스, 그의 깨어난 야수본능”

그 외 현대모비스 숀 롱(6표), KCC 라건아(2표), 오리온 디드릭 로슨 (1표)

2020-2021시즌 JB주간 MVP
WEEK 1: 이대헌(전자랜드), 디드릭 로슨(오리온)
WEEK 2: 허훈(KT), 에릭 탐슨(전자랜드)
WEEK 3: 김낙현(전자랜드), 아이제아 힉스(삼성)
WEEK 4: 송교창(KCC), 타일러 데이비스(KCC)
WEEK 5: 김선형(SK), 브랜든 브라운(KT)
WEEK 6: 김민구(현대모비스), 아이제아 힉스(삼성)
WEEK 7: 양홍석(KT), 브랜든 브라운(KT)
WEEK 8: 이재도(KGC인삼공사), 라타비우스 윌리엄스(KGC인삼공사)
WEEK 9: 송교창(KCC), 숀 롱(현대모비스)
WEEK 10: 이정현(KCC), 아이제아 힉스(삼성)
WEEK 11: 김영환(KT), 리온 윌리엄스(LG)
WEEK 12: 서명진(현대모비스), 숀 롱(현대모비스)
WEEK 13: 양홍석(KT), 숀 롱(현대모비스)
WEEK 14: 이재도(KGC인삼공사), 숀 롱(현대모비스)
WEEK 15: 전성현(KGC인삼공사), 닉 미네라스(SK)

#사진_점프볼DB(유용우,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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