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는 28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의 C조 예선에서 72-61로 승리했다. 1패 뒤 1승을 거두며 결선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엿봤다.
경기 내내 경희대의 페이스였다. 전반은 김동준, 후반은 박민채가 중심을 잡으며 경희대를 승리로 이끌었다.
승리 후 김현국 감독은 "(이)사성이가 나간 이후로 코트 밸런스가 깨진 부분이 있었다. 제가 선수 기용 측면에서 미스한 부분이다"라면서 "전반 같은 경우 높이 우위를 가지고도 확실히 앞서지 못했다. (인)승찬이가 사성이와 더블포스트를 이뤘을 때 자기 몫을 더 해줘야 한다. 어시스트가 많이 나온 것은 고무적인 부분이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희대는 이틀 전 동국대와 첫 경기서 3점슛 성공률이 13%(4/32)에 그쳤다. 이날도 외곽포가 시원스럽게 터지진 않았지만 첫 경기보다 나아진 흐름을 보였다. 경희대는 이날 3점슛 28개를 던져 8개를 집어넣었다. 성공률은 29%.
슈터 고찬혁과 이승구가 나란히 2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그중 2학년 이승구의 2쿼터 연속 3점슛은 흐름을 확 가져오는 데 큰 힘이 됐다.
이승구의 활약에 대해선 "(이)승구는 자기가 갖고 있는 기량을 100% 발휘해줬다. 기본적으로 슛이 있는 선수다. 무빙슛도 던질 줄 안다“라며 “다만 더 한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껍질을 벗고 나와야 한다. 아직까지는 경기당 3점슛 2~3개가 한계다.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농구도 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박민채는 어시스트 11개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선보였다.
이에 김현국 감독은 "(박)민채가 부상당하기 전까지 굉장히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에서 민채만큼 엔트리 패스를 잘하는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본인이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욕심이 있다. 그러다보니 시야가 좁아진 경향이 있다. 오늘도 사실 밖에서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라는 뜻에서 스타팅에 넣지 않았다. 앞으로 좀 더 여유를 갖고 간략한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타이트한 수비를 시작으로 한 빠른 공수전환은 경희대 농구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볼 수 있다. 올해 역시 수비가 중심이 된 팀 컬러는 변함이 없다.
끝으로 김현국 감독은 "수비를 기반으로 한 팀 컬러는 변함이 없다. 여태까지 그런 농구를 해왔다. 또 나 혼자가 아닌 모두가 같이 할 수 있는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 물론 프로에 가기 위해선 개인 기량도 좋아야겠지만 희생하는 농구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함께 하는 농구를 보여드리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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