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결선 진출에도 고민 커진 연세대 은희석 감독 “참 쉽지 않네요”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4-27 17: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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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민준구 기자] “모든 팀들이 전력 평준화가 된 것 같다. 결선 토너먼트도 쉽지 않을 것 같다.”

‘디펜딩 챔피언’ 연세대는 2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와의 A조 예선에서 98-82로 승리하며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승리했지만 뒷맛이 개운하지는 않았다. 건국대의 저항은 만만치 않았고 이에 고전했다. 은희석 감독 역시 크게 웃을 수 없었다.

은희석 감독은 승리 후 “이번 대회 경기들을 보니 모든 팀들의 전력이 평준화된 느낌이다. A조는 물론 B, C조 모두 그렇더라. 예선을 치르면서 결선 토너먼트 역시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이번 대회에서의 연세대 경기력은 그리 좋지 않다. 명지대, 그리고 건국대를 차례로 만났지만 시원한 승리는 없었다. 은희석 감독도 이에 우려했다.

“결과론적인 부분일 수도 있고, 다 핑계일 수도 있다. 이정현, 신승민은 교생 실습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 훈련을 많이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몇몇 선수들은 부상이 있다. 우리의 강점이었던 조직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트랜지션 오펜스가 자주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뻑뻑한 느낌이 있다.” 은희석 감독의 말이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은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원석(205cm, C)의 높이는 건국대의 입장에선 악몽과도 같았다.

은희석 감독은 “(이)원석이가 훈련 때 보여준 모습을 실전에서도 이어갈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아직 만족할 수 없다. 골밑 활약이 좋았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지만 더 좋아질 수 있는 선수다. 그리고 그럴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며 신뢰를 보였다.

에이스 이정현(189cm, G)의 부활도 눈부셨다. 지난 명지대 전에서 3득점에 그쳤던 그는 건국대 전에서 26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부활했다.

은희석 감독은 “고등학교에 이야기해서 교생 실습을 빼야 하나(웃음). 발목 부상도 있어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그러나 모두 핑계다. 모두가 이정현이라는 선수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일에 걸쳐 (이)정현이에게 ‘결국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평가절하될 수밖에 없다. 정말 좋은 선수라면 이겨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훈련량을 따라오기는 힘들다. 다만 정신무장이 잘 되어 있었기에 좋은 경기를 해준 것 같다. 일찍 결선 진출을 확정 지었으니 여유를 두고 지켜볼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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