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을 울산 현대모비스로 보내는 대신 김준일을 영입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3일 전화통화에서 “서로 맞기 때문에 트레이드를 했다. 우리는 4번(파워포워드)의 높이가 낮다. 이대헌이 내외곽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고, 스피드도 있다. 좋은 선수다. 높이에서 신장이 작다. 김준일이 그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장단점이 있다. 니콜슨이 외곽에서 던지는데 김준일이 인사이드를 지켜주고 터프한 모습을 보여줬다. 현대모비스에서 출전시간이 적어서 예전 기량이 안 나오지만, 출전시간이 주어지면 예전의 터프하고, 득점하는 기량을 찾을 수 있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현대모비스에서는 포스트에서 1대1 옵션이 없었다. 우리는 그 부분을 줄 거다.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부상으로 이대헌을 데려가는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 이대헌은 나에게는 착하고, 좋은 선수다. 가스공사에서 못 했던 부분을 현대모비스에서 부상 없이, 자기 기량을 올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대헌이 이적해서 마음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강혁 감독은 “(김준일이) 커닝햄과 뛸 때 인사이드에서 외국선수를 잘 막으면서 버텼다. 중거리슛도 나쁘지 않다. 니콜슨이 인사이드에 들어가면 김준일이 중거리슛을 던질 수 있고, 기회가 되면 3점슛도 연습을 시킬 거다. 적중률이 나쁘지 않다. LG 같은 경우 4번이 니콜슨을 막고 마레이가 도움수비를 온다. 그럴 때 중거리슛을 꼬박꼬박 넣어주면 도움이 많이 된다”며 “자기 몸에 맞는다면 예전 기량이 나올 거다. 그에 대해서 연습을 하고 나갈 거다. 스크린도 터프하게 잘 걸고, 빠지는 속도도 빠르다. 패스도 4번으로 나쁘지 않다.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거다. 우리가 최근 힘든데 이번 트레이드가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가스공사의 장기 중 하나는 쓰리가드를 앞세운 프레스다. 이 때 이대헌의 역할도 컸다.
강혁 감독은 “현대모비스 경기를 봤을 때 김준일의 스피드도, 이대헌이 조금 더 빠르지만, 괜찮다. 움직임을 봤을 때 그게 가능할 거다. 나쁘지 않다는 걸 봤다”며 “삼성과 경기에서 2-2-1 존 프레스를 섰는데 김준일도 할 수 있다. 체력만 된다면 그런 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휴식기 때 연습을 하면 괜찮을 거 같다”고 내다봤다.
이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는 소식을 지난달 26일 접했다. 최종 발표까지 일주일 이상 시간이 지났다. 팬들 사이에서도 많이 알려졌다. 대체로 가스공사가 손해라고 바라본다.
강혁 감독은 “이대헌이 좋은 선수지만, 외부에서 4번의 높이가 거론되었다. 당장이 아니라 다음 시즌이라도 분명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김준일을 믿고 하려고 하고, 나도 부상만 아니라면 (예전의) 기량으로 올릴 자신 있다”고 했다.
강혁 감독은 이대헌을 떠나 보낸 걸 아쉬워하면서도 높이를 보강하기 위해 김준일 영입을 선택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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