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93-74로 승리했다. 시즌 15승 (20패) 째를 달성한 SK는 홈 3연패 탈출과 동시에 중위권 도약을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닉 미네라스(28득점)와 자밀 워니(15득점), 외국인 듀오를 필두로 안영준(14득점 10리바운드), 최부경(14득점 7리바운드)가 맹활약하며 거둔 승리였다.
워니는 1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5득점을 100% 야투 성공률로 성공시키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고, 3, 4쿼터에는 미네라스의 야투 감각이 불을 뿜으면서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저지했다.
경기 후 만난 문경은 감독은 "선수들이 모처럼 요구사항을 완벽하게 수행해줘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전반전에 워낙 경기력이 좋았다. 3점슛 89%는 나올 수 없는 수치아닌가. 최근 팀 분위기가 가라 앉은 가운데 강팀을 이겨보려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다만 워니의 들쑥날쑥한 경기력은 여전히 문 감독에게 고민거리다. 기록적인 수치는 나쁘지 않지만, 효율성의 문제가 거듭되고 있는 상황.
이에 문경은 감독은 "꾸준함이 있어야 하는데 워니의 득점력이 기복이 있다. 미네라스 혼자 그나마 꾸준히 득점을 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워니의 득점력이 계속 유지되면 더 좋을 텐데 아쉽다.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앞으로 워니와 머리를 맞대고 상대 수비 견제를 뚫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SK는 지난 해 11월 8일 KT 전과 11월 13일 현대모비스 전 승리 이후 80일 넘게 연승 기록이 없다. 끝으로 문경은 감독은 "연승이 이렇게 어려운 건지 몰랐다. 이틀 뒤 홈에서 열리는 전자랜드와 경기에선 꼭 이겨서 연승을 해보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반면 연승행진이 끊긴 현대모비스 유재학은 "완패다. 내가 너무 방심했다. 연승을 계속 이어가다 보면 어느 새 선수들의 집중력이 느슨해지기 마련이다. 보다 더 정신무장을 새롭게 하고 나왔어야 했는데, 내가 이 부분을 간과했다"라고 이날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전반 32-60, 28점차로 뒤진 현대모비스는 3쿼터 들어 18-0 Run을 이어가며 맹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더 이상 추격전을 펼치지 못한 것에 대해 유 감독은 "포인트가드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움직임이 아쉬웠다. 1번이 볼 운반을 할 때 2, 3, 4번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나머지 선수들의 도움이 없으니 리딩을 보는 (이)현민이와 (서)명진이도 상대 압박을 이겨낼 수가 없었다"라고 했다.
이어 "10점 차에서 (전)준범이가 속공 상황에서 무리하게 3점 슛을 던진 장면도 아쉬웠다. 그 슛을 실패한 이후 미네라스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면서 경기가 완전히 SK 쪽으로 넘어갔다"고 연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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