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김세린 기자] 고려대 주희정 감독은 “내년에 고대 농구가 정점을 찍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시에 선수들의 협력자가 되다고도 했다.
고려대는 30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1차 대회 C조 예선에서 91-78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C조 1위(3승)로 결선에 진출했다.
승장으로 들어온 주희정 감독은 경기 소감에 대해 “저희 선수들이 예선전에서 조 1위로 올라가서 고맙다. 고생은 선수들이 많이 해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며 “지금까지 준비해온 것처럼 똘똘 뭉쳐서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고려대는 문정현 선수의 부상으로 몸상태가 아직 완벽하지 않은 빅맨인 이두원이 코트를 밟고 있다. 주 감독은 “문정현 선수가 없는 관계로 1차전에 모든 걸 쏟았다. 2차전을 할지 말지 모르지만 3차전을 대비해서 두원이 카드를 중간에 사용했다. 준비를 잘해야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다”며 “문정현이 있었으면 이두원 카드를 안 사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두원이 본인도 뛰고 싶은 의욕이 있어 위험하지만 고민 끝에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초반에 경희대의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끌려다니다 후반에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에 “초반에 첫 경기인 상명대전처럼 갔으면 수월했을 텐데 고전했다. (박)무빈이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저희가 가드 농구를 많이 안 해서 아직 여유가 없다. 그때 여유를 잡아서 모션오펜스를 했으면 좀 더 수월했을 텐데 무빈이가 공격 성향이 강해서 버벅거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3쿼터 중후반에 흐름을 가져왔다. 그때 한 고비를 더 넘겼으면 끝나는 경기였다. 제 미스는 저학년 학생들을 후반에 투입한 것이다. 저학년도 고대생이기 때문에 믿고 투입했다. 하지만 제가 안이하게 이겼다고 생각해서 밀렸다”며 “전반엔 선수들이 밀리고 후반엔 제가 안이한 선수 기용을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주 감독은 선수들에게 들려준 자신의 철칙과 더불어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조련사가 되기 싫다. 협력자가 되고 싶다. 선수들과 공존하는 상부상조하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제 원칙은 그렇다”며 “이제 결선에 올라가면 4학년들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마무리는 잘했는데 제 추첨에 따라서 운에 달렸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신장도 더 커졌고 애들이 솔선수범하는 게 좋아졌다. 자유시간에도 체력 훈련을 스스로 활용한다. 첫 예선 경기를 끝내고 인터뷰에서 내년에 고대 농구가 정점을 찍을 것 같다고 했는데 정말 그럴 것 같다”라고 말한 후 인터뷰실을 떠났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세린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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