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13개월 만에 4연승 달린 DB는 안방이 편안, KGC는 집밖이 무섭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2-11 17: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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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와 KGC인삼공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원주 DB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6-73으로 승리했다. DB는 시즌 첫 4연승을 질주하며 6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마지막 희망을 계속 살려갔다.

지난 시즌 조기 종료 사태 속에서 공동 1위를 기록했던 DB는 올 시즌 완전히 다른 행보를 걷고 있었다. 최하위에서 탈출한 지도 열흘밖에 되지 않았을 만큼 하락세가 컸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가장 긴 연승에 성공하며 확실하게 분위기 반전을 해냈다. DB가 4연승을 거둔 건 2020년 1월 12일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4연승을 기록한 이후 무려 13개월만의 일이다. 당시 2020년 1월 4일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부터 승리를 쌓기 시작한 DB는 이 기간 9연승까지 무풍질주했고, 5위에서 1위까지 수직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그만큼 좋은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승리를 이날 챙긴 DB다. 더욱 반가운 기록은 홈 4연승을 이어갔다는 점이다. DB는 지난달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윤호영, 김태술, 나카무라 타이치가 다시 전력에 합류하면서 원정 2연승을 거뒀다.

그리고 원주로 돌아와 1월 24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0%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했던 상황에서 DB팬들은 원정길에서 연승을 거둔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시즌 첫 매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결과는 23점차 참패. 안방 강자로 유명했던 DB의 아쉬움이 더 짙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후 DB는 이날까지 홈 4연승을 달리면서 설 연휴의 첫날에 팬들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반면, 연패에 빠지며 브레이크에 돌입하게 된 KGC인삼공사는 또 하나의 고민을 안게 됐다. 순위표에서도 한 단계 떨어졌고, 원정 6연패라는 좋지 못한 기록을 이어가게 된 것이다. KGC인삼공사는 2018-2019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원정 6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전자랜드, 오리온, 현대모비스, KCC 등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 팀들을 상대로 원정 패배를 당했다는 건 분명한 변수가 될 수 있는 점이다.

올 시즌 KGC인삼공사는 홈에서 12승 8패로 흑자 승률을 기록 중이지만, 원정에서는 8승 10패로 좋지 못한 성적을 내고 있다. 현재 6위 안에 있는 팀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원정 승률이 50% 미만이다. 과연 KGC인삼공사가 브레이크 이후 원정길에서 다시 어깨를 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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