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네가 필요하다” 전성현을 일으킨 로슨의 한마디

고양/정다혜 / 기사승인 : 2023-03-11 17: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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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정다혜 인터넷기자] 전성현(31, 189cm)이 부진을 털어내고 홈 승리에 보탬이 됐다. 그에게 힘을 불어 넣어준 존재는 디드릭 로슨이었다.

고양 캐롯 전성현은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18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2-83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전성현은 “이겨서 너무 좋고 나를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최근 전성현은 부진으로 인해 득점뿐만 아니라 적은 출전시간을 소화하기도 했다. 지난 7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선 7분 2초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 경기서는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LG를 견제했다. 캐롯이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점할 수 있게 도왔다.

전성현은 “마음고생보단 팬분들께 죄송한 거 같다. 코트에서만큼은 나다운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나 자신에게도 실망스러운 경기를 많이 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전성현의 경기력 회복에 도움을 준 선수가 있었다. 바로 외국선수 디드릭 로슨. 전성현은 “로슨이 지난 경기 중에 내게 ‘우리는 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감독님이 4쿼터에도 무리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로슨이 ‘우리는 네가 필요하니 하던 대로 해달라’고 했다. 그게 오늘 집중할 수 있게 해준 거 같다”며 로슨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전성현은 3점슛 2개 포함 18점을 기록했다. 3점슛이 그의 주무기지만, 내각 득점 및 수비를 더해 팀 승리에 힘이 됐다. 그는 “득점에 대해 고민한 결과도 있었고 요즘은 감독님이 슛을 못 쏘게 하더라(웃음). 전반기 때와는 많이 달라지셨다. 무리한 슛을 안 쏘고 아꼈던 게 경기를 잘 풀리게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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