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김민태 인터넷기자] 최종 승선에는 실패했지만, 3x3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강화훈련은 김명진에게 소중한 시간이었다.
서울 SK 김명진은 20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37분 53초 동안 18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67-65로 승리했다.
양 팀 모두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저득점 양상으로 흘러간 경기였다. 이와 함께 SK는 한때 11점차까지도 끌려갔지만, 이를 극복하고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김명진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겨서 다행이고 기분 좋다. 초반에 야투 감각이 좋지 않아서 힘든 경기였는데, 후반에 (문)가온이 형의 슛이 들어가면서 추격할 수 있었다. (최)원혁이 형도 베테랑으로서 중심을 잘 잡아줬다.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코트에서 보여주니 어린 선수들도 동기부여가 됐다.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경기 뛰니까 경기 감각이 죽었다고 느껴져서 아쉽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김명진은 지난해 12월 13일 LG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10분 13초를 소화한 뒤 공식 경기 출전이 없었다. 1군 출전 기회는 쉽게 얻지 못했고, D리그 일정도 없었다.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이 사이 3x3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강화훈련에 참여했던 김명진이다. 8인의 강화훈련 대상자에 포함돼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에 임했다. 다만, 최종 4인의 명단에는 들지 못했고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명진은 “아예 다른 종목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차이를 느꼈다. 3x3에서는 더 공격적으로 해도 되고 더 욕심 부려도 됐다. 예를 들어 가드와 핸드오프 플레이를 할 때 바로 줄 필요 없이 돌파 타이밍을 세 번까지도 봐도 된다고 하더라. 강화훈련 마친 직후에 팀 운동할 때 나도 모르게 3x3에서 하던 동작이 나와서 코치님께 혼나긴 했다(웃음)”고 돌아봤다.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아쉬움도 분명 있지만, 김명진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김명진은 “다른 친구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나는 3x3 동작이 나도 모르게 나오긴 하더라. 국가대표 최종 선발이 됐다면 오프시즌에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할 수도 있다. 아쉽긴 하지만, 좋은 경험이 됐고 앞으로 농구할 시간도 많고 국제대회 기회도 많다. 팀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주어졌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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