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97-82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연승과 홈 3연승을 기록하며 4승(5패)째를 맛봤다.
이원대는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3점슛 6개와 24점(2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리온 윌리엄스는 16점 10리바운드로, 캐디 라렌은 15점 11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시래(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와 정희재(6리바운드)는 12점씩 기록했다.
LG 조성원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이겨서 다행이다. 어려웠던 3쿼터에서 고비를 잘 넘겨줬다. 그런 자신감이 4쿼터에 이어졌다”며 “쫓기고 있어서 3쿼터 때 제가 흥분했다. 선수들까지 동요하거나 흥분하면 안 되니까 선수들에게 경기에 집중하라고 했다. 저도 냉정함을 찾았어야 한다. 4쿼터에 냉정하게 경기를 바라보는 시선을 가졌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조성원 감독은 3쿼터 막판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조성원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자밀) 워니가 40분 내내 뛰지 못한다. 볼을 가지고 움직임이 강하다. 드리블을 칠 때 옆에서 도와줘야 하고, 그걸 어제도, 오늘 오전에도 연습했다”며 “워니의 득점을 낮춰야 한다. 국내선수 3명, 4명을 막으려면 구멍이 난다. 외국선수의 득점을 최소화 해주고, 옆에서 도와주는 수비가 좋은 타이밍에 나와야 한다”고 워니 수비를 강조했다.
LG는 조성원 감독의 의도대로 도움수비를 펼치며 스틸 12개를 기록했다.
조성원 감독은 “워니가 한 경기에 3점슛을 많이 던져도 4개 정도다. 그것도 탑에서 주로 쏜다. 로우 포스트에서 훅슛을 쏘는 편인데 원 카운트에서 도움수비 많이 가라고 주문했다”며 “이원대가 득점도 득점이지만, 수비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 팀이 이기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이원대를 칭찬했다.
이원대는 공수 맹활약했다. 조성원 감독은 “처음 LG에 왔을 때 원대는 한 쿼터에는 득점하지만, 이어가지 못했다”며 “우리 팀이 이기기 위해 원대의 득점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런 게 나오고 있어서 출전시간도 많이 할애했다. 다른 선수들도 자극을 받았으면 한다”고 달라진 이원대를 한 번 더 언급했다.
LG는 전반 막판 56-33, 23점 차이까지 앞섰으나 3쿼터를 71-64, 7점 차이로 마쳤다. 자칫 역전 당할 흐름에서 4쿼터 들어 분위기를 추스르며 우위를 지켰다.
조성원 감독은 3쿼터에 쫓긴 이유를 묻자 “SK는 20여점 뒤져도 뒤집을 수 있는 팀이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해줬다. 상대가 분위기를 타면 상당히 강하다. 그런 빌미를 제공하지 말자고 했다”며 “그렇지만, 그런 게 맞물렸다. 소극적으로 밀려다니며 경기를 해서 흐름을 내줬다. 4쿼터 때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다시 눈을 떴다”고 3쿼터 내용을 되짚었다.
LG는 4연패를 경험하고도 4승 5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조성원 감독은 “제가 추구했던 농구를 하며 지는 경기에서도 따라갔다. 우리 흐름을 이어나가지 못한 건 아쉽다”며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 후보를 상대로 많이 뛰면서 이겼다. 이런 모습이 계속 나올 거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나가게 만드는 건 저의 몫”이라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LG는 SK를 꺾은 경기 내용을 계속 유지한다면 순위를 중상위권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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