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트레이드를 통해 김시래와 테리코 화이트를 영입한 서울 삼성이 빅딜 매치서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3-64로 이겼다. 유니폼을 갈아입은 테리코 화이트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8점(4리바운드 2스틸)로 승리에 앞장섰고, 아이제아 힉스(15점)와 김준일(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이제는 삼성맨이 된 김시래도 4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로 뒤를 받쳤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삼성 이상민 감독은 “(트레이드 후 첫 경기라) 선수들에게 마음 편하게 임하라고 했다. 하지만, 나 역시 마음이 편하지가 않았다. (이)관희도 (김)시래도 다 잘했으면 했다. 오늘 슛률은 떨어졌어도 양 팀 모두 이적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봤다고 본다”라며 운을 뗐다.
계속 말을 이어간 이 감독은 “시래가 오면서 가드진의 약점을 잘 메워줬다고 생각한다.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잘해줬다. (테리코) 화이트도 분위기 반전에 큰 역할을 해줬다. 덕분에 (김)준일이가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뛰면서 제 몫을 해줬다. 사실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선수들이 팀 수비를 잘해준 것 같다”라며 칭찬했다.
오랜 숙원이었던 포인트가드난을 풀어낸 삼성. 이상민 감독은 김시래의 경기 운영 능력을 높이 샀다.
“트레이드 후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의욕이 앞서는 건 당연하다. (김)시래는 득점보다 경기 조율이나 어시스트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오늘 시래 플레이는 마음에 들었다. 화이트도 국내 선수가 막아서 그런지 주문한대로 잘 따라줬다. 인사이드에서도 충분한 위력을 보여준 만큼 휴식기를 통해 화이트의 공격 옵션을 다양하게 만들 생각이다. 이적생 두 명이 유니폼을 바꿔입은 뒤 첫 경기라 부담됐을텐데 그들이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상민 감독의 말이다.
전반전 33-38로 끌려가던 삼성은 후반 들어 완전히 기세를 장악하며 승리를 챙겼다. 이 과정에서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김진영의 활약도 돋보였다. 김진영은 앞선에서 상대의 공격을 여러 번 차단하며 게임 체인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대해 그는 “2쿼터에 시래 효과를 보려고 (선수들에게) 달려달라고 했지만, 빠른 농구가 안 됐다. 그래서 스피드가 좋은 (김)진영이를 기용했다.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했음에도 공수에서 제 역할을 잘해줬다. 사실, 그동안 경기를 못 뛰어서 조급한 마음이 있었을텐데,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하지 않았나 싶다. 장점인 스피드를 살려달라고 했는데, 짧은 시간에 자기 모습을 잘 보여준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놓지 않은 삼성은 8일 전주 KC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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