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24P 9A’ 오리온 이대성 “9대성으로 불러주세요”

김세린 / 기사승인 : 2021-02-11 17:57:5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고양/김세린 인터넷기자] 손끝이 매서웠던 이대성은 “안 들어가는 날이 많아서 이런 날도 있어야 한다”라며 웃어보였다.

고양 오리온은 1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105-86로 승리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오리온은 22승 17패로 3위를 유지했다.

홈 3연승의 주역인 이대성은 27분 21초 동안 3점슛 4개를 포함한 24득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을 펼쳤다.

수훈 선수로 들어온 이대성은 승리 소감에 대해 “최근 몇 경기 안 좋았다. 가드를 보는 입장에서 경기 벨런스를 못 잡는 것에 대해 반성을 많이 했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어느 한군데 치중되지 않고 코트 안에서 벨런스가 맞게 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참여했다”라고 답했다.

또한 이대성은 같이 수훈선수로 들어온 디드릭 로슨에 대해 “특히 로슨이 참여해서 고득점이 나온 게 아닌가 싶다. 저희는 로슨이 잘해줘야 우승팀이 된다고 생각한다. 로슨은 한국의 코비 브라이언트다. 코비처럼 유연성이 있다. 기존 외국선수들은 터프하고 강인한데 그에 반해 로슨은 땀도 안 나게 농구한다. 이런 선수는 오랜만에 본다. 제가 항상 로슨한테 코비처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라며 동료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오리온은 두 경기 연속 2점 차(72-74, 91-93)로 패배했다.

이에 이대성은 “접전에서 계속 지다 보니 아쉬운 마음이 90% 이상이었다. 저희도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다운되고 감독님도 많이 아쉬움을 나타냈다. 저도 시즌을 오래 치르면서 느낀 거지만 안 좋은 흐름은 어느 팀이나 온다. 그러니 잘 해결하기 위해 저희끼리 많이 얘기했다. 저희는 초반 몇 경기를 제외하고는 큰 점수 차로 진 적은 없기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대성은 “제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감독님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말씀하셨다. 제대로 포인트 가드를 하다 보니 시행착오가 많아 경기에서 미숙함이 드러나고 있다. 오늘도 생각을 많이 바꾸고 경기에 임했다. 이제는 접전을 안 하겠다는 마음으로 바꿔보려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대성의 손끝은 너무나도 뜨거웠다. 야투율 83%를 기록했는데 특히 전반에 3점슛 3방을 모두 적중하며 전반 야투율 100%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대성은 이날 9어시스트로 1어시스트가 부족해 더블더블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에 이대성은 아쉬워하지 않았다.

이대성은 “항상 부족한 게 많았다. 9(르)브론처럼 9대성이라 불러달라. 슛이 더 잘 들어간 건 동료들이 좋은 흐름을 만들어준 덕분이다. 그리고 오늘 같은 경기도 있어야 한다. 안 들어가는 날이 많아서 이런 날도 있어야 한다. 여기에 큰 의미 부여는 안 한다”라며 웃어보였다.

오리온은 현재 3위로 2위 현대모비스와는 0.5게임 차로 휴식기 이후의 경기는 더 중요하다.

앞으로 판도에 대해 이대성은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KCC에게 4전 전패를 했지만 해법을 찾고 있다고 생각한다. 5-6라운드가 중요하긴 하지만 플레이오프라는 궁극적인 목표로 가는 중이다. 목표가 정규리그 1위는 아니다.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해법을 잘 찾나 안 찾느냐가 중요하다. 물론 1등을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끝으로 이대성은 새로 합류한 데빈 윌리엄스에 대해 농구계의 유노윤호라고 평했다. 이대성은 “농구계의 유노윤호로 열정 과다인데 그게 너무 좋다. 승리를 위해선 코트 안에서 자신의 모든 걸 쏟아 부을 수 있는 승리의 집념 그리고 리더십도 엄청나다. 코트 안에서도 누구보다도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낸다”라고 설명했다.

원정 3연패 중인 오리온은 26일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하러 원정길을 떠난다.



#사진_점프볼(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세린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세린 김세린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