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18P 10A’ 허훈 “올스타 1위? 외모도 도움 됐다”

김세린 / 기사승인 : 2021-01-16 17: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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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세린 인터넷기자] 허훈은 코트 안에서는 농구로, 밖에서는 재치로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부산 KT는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9-86로 승리했다. 연승에 성공한 KT는 4위(16승 14패)에 올랐다.

허훈은 이날 41분 2초 동안 더블더블인 18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왜 올스타 팬투표 1위인지 알 수 있었던 활약이었다.

수훈선수로 들어온 허훈은 경기 소감에 대해 “휴식기 전 시합에서 연장전 끝에 이겨서 기쁘다. 쉬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며 “쉽게 이길 수 있었는데 안일하게 생각해 방심한 부분과 턴오버가 경기를 힘들게 끌고 간 걸 반성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연장전에서 3점슛을 포함한 연속 5점을 올리며 경기 리듬을 KT로 가져왔다. 허훈은 이에 대해 “(문)성곤이 형의 슛이 백보드로 들어가서 허탈했다. 그렇지만 자신감이 올라온 상황에서 행운의 3점슛이 들어갔다. 이로 인해 다음 슛도 잘 들어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허훈의 더블더블은 오늘로 5번째 기록이다. 올 시즌 국내 선수 중 더블더블 기록은 양홍석(10회) 다음으로 허훈이 2위다. 허훈은 본인 기록에 놀라워했다.

“많이 한 것 같다. 팀 자체가 2대2를 많이 하다 보니 어시스트도 많이 나오고 있다. 장점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나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래서 전반에는 2대2보다는 포워드 라인과 득점 분포가 고르게 나오도록 플레이하고 있다. 승부처에서는 체력 세이브가 되니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한다. 운좋게 홍석이와 영환이 형이 많이 넣어주기도 했다. 내가 2위라니 기분이 좋아진다.”

허훈은 2년 연속 올스타 1위를 차지했다. 허훈은 “올스타전을 치렀으면 뜻깊은 경기가 될 수 있었을 텐데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그렇지만 역사에 기록이 남는 거니 매 경기에 집중해서 잘해야한다”라고 1위 소감을 밝혔다.

허훈은 본인이 생각하는 인기 비결에 대해 “우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나의 솔직한 성격을 좋아하는 것 같다. 또한 항상 밝고 긍정적인 면을 좋게 봐주고 좋은 활약과 외모도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능청스럽게 농담을 던졌다.

올스타 투표 2위는 친형인 허웅이 차지했다. 형을 이긴 것에 대해 허훈은 “형의 상황이 많이 안 좋다. DB가 최하위라 자기 모습을 못 보여주고 있어서 내가 제쳤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도 제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웃으며 답했다.

연승에 성공한 KT는 23일 전자랜드를 상대하러 원정길을 떠난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세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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