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유재학 감독 대승보다 더 만족한 것은?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1 18: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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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잘 되는 날도, 안 되는 날도 있지만, 요 근래 경기 내용이 좋아서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이 한 단계씩 올라가면 만족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87-57로 승리하며 10승 10패,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현대모비스는 5명의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친데다 KGC인삼공사의 4쿼터 득점을 5점으로 묶어 30점 차이의 대승을 거뒀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전반 공격이 원활하거나 슛 성공률이 좋은 건 아니었다. 수비 변화를 줘서 트랜지션으로 공격을 했다. 수비 변화가 잘 되었다”며 “외국선수 두 명이 모두 제 몫을 했다. 뒷선에서 도움 수비를 적절하게 잘 했다”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최근 라숀 토마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토마스는 이날 12득점했다.

유재학 감독은 “토마스는 전투적이 되었다. 활동량을 보고 뽑았는데 근래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뽑기 전에 가졌던) 기대치의 60~70%에서 80%로 조금 더 올랐다”고 토마스의 활약을 만족했다.

최진수는 이날 결장했다. 유재학 감독은 “3일 전에 장염에 걸려서 이틀 동안 훈련을 못 했다. 어제(10일) 몸을 푸는 정도만 훈련했기에 덜 준비 되었다고 판단해서 출전선수 명단에서 뺐다”고 최진수가 결장한 이유를 밝혔다.

1쿼터 막판부터 교체 선수를 통해 쿼터마다 선수 조합에 변화를 주는 유재학 감독은 “앞선 두 명은 변함 없다. 서명진이 잘 하면 계속 뛰지만, 경기 중 정체될 때가 있다. 그게 이제 보인다. 그 때 김동준을 내보내서 흐름을 바꾼다”고 했다.

김동준은 이날 3쿼터 막판 돌파와 어시스트, 수비 등에서 돋보였다. 하지만, 속공 상황에서 레이업을 하다 양희종에게 블록을 당했다. 대학이라면 통했을 레이업이지만, 프로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유재학 감독은 “프로 무대의 뒷선이 높다는 걸 느낄 시간이 없었다”며 “패스를 주는 능력이 있기에 좀 더 출전시간을 주면 나아질 거다”고 했다.

박지훈은 특별한 기록을 남기지 않았지만, 공수에서 윤활유 같은 역할을 했다.

유재학 감독은 “활동량이 많고, 달려주고, 수비 해주고, 리바운드를 잡아준다”며 “3점슛 1~2개를 넣어주면 더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고 박지훈을 칭찬했다.

유재학 감독은 “앞선 경기(vs. KT)에서 대승을 하려다가 역전패를 했는데 최근 경기에서 (30점 가량의) 대승은 처음이다”며 “잘 되는 날도, 안 되는 날도 있지만, 요 근래 경기 내용이 좋아서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이 한 단계씩 올라가면 만족한다”고 웃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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