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신한은행 정상일 감독 “3위나 4위는 큰 의미 없다”

김세린 / 기사승인 : 2021-01-31 18: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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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세린 인터넷기자] “솔직히 4위보단 3위가 좋다. 하지만 누굴 만나든 어려운 건 똑같다.”

인천 신한은행은 3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신한은행은 3위(13승 10패), 삼성생명은 4위(12승 11패)다. 양 팀 모두 연승을 노린다.

경기 전 만난 정상일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똑같이 한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김애나는 부상에서 돌아오고, 김수연은 몸이 안 좋다. 유승희는 4번으로 포지션을 변경해야 해서 아직도 맞춰볼 게 많다. 점점 공수에서 조직력은 조금씩 보이는데 아직도 더 준비할 게 많다”

이어 정 감독은 “3위나 4위는 큰 의미가 없다. 아직 7경기나 남았기 때문에 정규리그가 3-4경기 남을 때 조절할 생각이다. 앞으로 3경기를 제대로 해볼 생각인데 어떻게 될지 모른다. 승패에 무게를 두기 보다는 저희가 가진 걸 연습할 것이다. 굳이 현재로서는 승패에 집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김애나의 활약이 매섭다. 화려한 플레이로 WKBL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 감독은 김애나의 출전 시간에 대해 “15분 정도 생각한다. 십자인대 부상은 매일 상태가 다르다. 상태가 좋으면 15분 이상도 뛸 수 있다. 정통 포인트 가드가 들어와서 이경은의 부담이 줄었다. 이경은을 아꼈다가 승부처나 4쿼터에서 10분 다 쓸 수도 있다. (김애나를) 많이 기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아직 선수들 사이에 맞춰볼 게 많다”라며 김애나의 활약을 바랐다.

이어 정 감독은 “김애나가 들어오니 임시방편으로 1번으로 쓰던 유승희를 4번으로 써보려 한다. 자꾸 맞춰봐야 한다. 키는 작지만 트렌지션과 외곽에 장점이 있다. 유승희는 포지션을 다양하게 가볼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애나와 복귀와 동시에 신한은행의 경기력이 심상치 않다. 24일 우리은행전에서는 아쉽게 12점 차(73-74) 역전패를 당했지만 29일 KB스타즈전에선 69-6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에 정 감독은 “지금까지 리그를 진행하면서 매 라운드가 끝나면 보완을 반복해서 경기 내용이 조금씩 나아졌다. 다른 특별한 것을 하진 않았다. 조직력을 다진 결과다. 그러나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와 다르다. 저희도 더 보완하고 새로운 걸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새로 바꾸는 것이 아닌 기본 틀에서 수정해야 한다”라며 보완을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정 감독은 최근 김단비의 물오른 활약에 대해 “전에는 김단비가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했어도 팀이 졌다. 지금은 개인 기록도 좋으면서 팀이 이기고 있다. 이제야 맞는 옷을 입은 것 같다. (김단비는) 전형적인 슈터는 아니다. 이번 시즌 외국선수가 없게 되면서 (김단비가) 작은 신장에도 4-5번에서 밀리지 않고 리바운드를 많이 잡으며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단비 혼자서 잘해서는 불가능하다. 김단비와 다른 선수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기에 가능한 일이다. 포지션 변경은 잘한 것 같다. (김단비는) 4번으로 계속 가야 하지 않나 싶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서 풋백 득점 넣어주는 것이 정말 숨통을 트여준다”라며 김단비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김세린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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