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드디어 첫 실전에 나선 이우석 “1군 데뷔하면 피하지 않고 즐길 것”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2-09 18: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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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김용호 기자] 이우석의 정식 데뷔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2차 대회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초접전 끝에 95-96의 석패를 안았다. 경기 결과는 아쉬웠지만, 현대모비스로서는 수확이 있었다.

바로 올 시즌 전체 3순위로 입단한 신인 이우석의 실전 감각을 점검해 볼 수 있었던 것. 이우석은 이날 36분 40초 동안 뛰며 10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아직 팀원들과의 호흡에서 부족한 면이 있었지만, 궂은일부터 힘쓰는 에너지는 충분히 확인할 만 했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이우석은 “너무 오랜만에 뛰는 거라 초반에는 코트에 적응하는 게 좀 어려웠다. 경기 감각을 빨리 찾으려고 열심히 뛰었는데, 궂은일부터 하면서 끌어올리려고 했다. 승리까지 할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라며 첫 실전에 나섰던 소감을 전했다.

이우석이 입단 해를 넘기고 2월에서야 경기를 뛸 수 있었던 건 재활 때문이었다. 그는 드래프트 직전이었던 지난해 대학리그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때문에 드래프트를 앞두고 열리는 트라이아웃에서도 뛰지 못했지만, 장신 가드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아 로터리픽에 호명될 수 있었다.

그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까.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최근 1군 경기를 치르던 도중 이우석의 데뷔가 임박했음을 예고하기도 했다. “부상은 많이 좋아졌고, 경기체력과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우선이다”라며 몸 상태를 전한 이우석은 “감독님이 내 출전을 예고해주신 건 그만큼 생각을 해주시는 거니까 감사하게 생각했다. 나는 그에 맞게 빨리 몸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라고 말했다.

이우석이 첫 실전을 준비하는 동안 드래프트 동기들은 일찍이 1군 무대에서 꽤나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왔다. 이에 이우석은 “자극도 많이 받았고, 그래서 더 빨리 뛰고 싶었다. 나도 코트에 나서게 되면 대담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재활을 거치면서 바라봤던 첫 프로 소속팀 현대모비스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이우석은 “수비가 굉장히 탄탄하다고 느꼈다. 울산에 따라가서 팀 훈련도 같이 하면서 몸으로 부딪혀봤는데, 우리 팀이 상위권인 이유가 수비에서 나오는 것 같다. 나도 공격보다 수비가 먼저 돼야 경기를 뛸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며 발전에 대한 의욕 역시 두드러졌다.

그러면서 유재학 감독에 대해서는 “츤데레이신 것 같다(웃음). 무심한 것 같으면서도 툭툭 한 번씩 던져주시는 말이 정말 감사하게 느껴진다. 항상 괜찮냐고 물어봐주시고, 운동을 하고 있으면 부족한 부분을 잘 짚어주신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D-리그에서 첫 발을 내딛은 이우석의 1군 정식 데뷔전은 그리 머지않아 보인다. 끝으로 이우석은 다가올 데뷔전을 바라보며 “부담이 안 될 수는 없을 거다. 하지만, 경기를 피하기보단 즐기면서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게끔 잘 융화되도록 하겠다”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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