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KCC 이근휘가 본인의 약점으로 언급되는 수비를 보완하기 위해 열중이다.
KCC가 7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삼성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89-52로 승리했다.
여준형이 인사이드에서 14점 포함 3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외곽에서 KCC의 해결사 역할을 해준 선수는 이근휘였다.
이날 이근휘의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쿼터 이근휘는 삼성 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상황에서 돌파를 선택, 이 과정에서 수비수와 크게 부딪치며 고통을 호소했다. 꽤나 오랜 시간 코트에 누워있었던 이근휘는 힘겹게 일어나 전반 잔여 시간을 벤치에서 보냈다.
여준형의 활약을 앞세워 큰 점수 차로 KCC가 앞서가고 있었기에 충분히 벤치에서 컨디션 조절을 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근휘는 출전을 감행했고, 3쿼터 들어 3개의 3점슛을 100%의 성공률로 성공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쿼터에도 이근휘의 슛 감각은 이상무였다. 거리를 가리지 않고 자유자재로 스텝백 3점슛과 세트슛을 구사하며 팬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경기 후 이근휘는 “KCC가 D리그 승리가 없었다.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승리해 기분이 좋다. 무엇보다 내가 승리에 기여했다는 사실과 첫 승을 함께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이근휘는 “오랜만에 충격을 받으며 떨어져서 되게 어지러웠다. 그래도 난 팀 승리가 우선이었다. 그래서 조금 어지러웠지만 경기에 나섰다”고 말을 더했다.
이날 삼성과의 경기에서 21분 30초를 소화한 이근휘는 바로 하루 전날(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정규리그에서 14분 20초를 출전했다. 최근 이근휘는 정규리그에서도 적지 않은 시간을 코트에 나서며 연패 탈출에 힘쓰고 있다.
최근, KCC는 부상 병동이라는 말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팀 내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교창을 시작으로 최준용, 허웅, 정창영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다. 앞으로 이근휘의 출전 시간과 역할이 늘어날 수도 있을 전망.
이근휘는 스스로 어떠한 부분에 초점을 두고 연습하며 정규리그에 나서고 있을까.
이근휘는 “체력적인 부담이 크진 않다. 나는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상황이다. 쉴 시간이 없다. 공격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고 싶다. 또 슛 성공률도 높여야 한다. 수비에선 내 매치업을 놓치지 않고 리바운드를 하며 궂은일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을 지니고 있다”고 답했다.

이근휘는 KCC를 넘어 KBL에서도 내로라하는 대표 슈터 중 한 명이다. 최근엔 한쿼터에 3점슛 7개를 성공하는 등 폭발적인 슛 감각을 자랑하기도 했다.
모든 선수가 그렇겠지만 이근휘 역시도 한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이 터지지만, 반대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엔 아쉬움을 남기는 경우도 있다. 이근휘는 지난 6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3개의 3점슛을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이에 이근휘는 “슛은 딱 던지면 안다. 어제도 들어갔다가 나온 슛이 많았다. 슛감은 좋았다고 판단한다(웃음). 안 들어갔다고 생각을 안 하는 타입이다. 안 들어가면 어떻게 안 들어갔는지 파악한 후, 영점 조절을 해나가고 있다”며 스스로의 방법을 설명했다.
앞서 언급했듯, 이근휘의 날카로운 공격력에 대해선 크게 의문을 품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항상 이근휘에겐 ‘수비’라는 꼬리표가 뒤를 졸졸 쫓아다니고 있다.
이근휘도 이 부분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기에 이를 극복하고자 무한한 노력과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이근휘는 “전문적인 수비수들과 경기 영상을 보면서 수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연습도 엄청나게 하고 있는 중이라 나도 빨리 그 꼬리표를 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웃음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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