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의 최준용은 지난해 12월, 팀 훈련 도중 동료와의 충돌로 왼쪽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이후 수술을 받은 그는 재활에 매진하며 복귀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
최준용은 SK의 핵심 자원으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200cm의 신장에 빠른 스피드, 다재다능한 능력, 여기에 팬들의 관심을 끄는 쇼맨십까지 갖추고 있어 스포테인먼트를 지향하는 SK에 가장 어울리는 선수이기도 하다.
SK는 최준용의 부상 이탈 후 상위권에서 하위권으로 추락했고 현재 16승 22패, 8위에 머물러 있다.
최준용은 기자와의 통화를 통해 최근 근황을 전했다. 그는 현재 재활 중이며 올해 9월 즈음부터 볼 훈련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열심히 재활하고 있다. 사실 쉽지는 않다. 볼을 만지지 않고 계속 재활 훈련만 하다 보니 생각보다 지루하고 힘든 건 사실이다. 그래도 엄청 좋아지고 있다.” 최준용의 말이다.
연세대 시절부터 국가대표 선수였던 최준용은 프로 데뷔 이후 쉴 틈 없이 하루, 하루를 보냈다. 그런 그에게 있어 지금은 조금이나마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시기가 됐다.
최준용은 “집에 재활 훈련을 도와주시는 선생님이 오신다. 또 (김)효범이 형, (이)대성이 형과 자주 연락을 하고 또 만나서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농구를 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 적이 거의 없었다. 재활 훈련은 힘들지만 혼자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준용은 끊임없이 관심과 사랑을 주는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코트에 서지 못하는데도 팬분들이 계속 연락을 주신다. 너무 감사해서 구단에 랜선 팬미팅을 요청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것도 좋지만 많은 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 구단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큰 부상을 당하고 힘들었지만 팬분들이 주시는 관심과 사랑 때문에 잘 버티고 있다.”
끝으로 최준용은 “하루라도 빨리 코트로 돌아가고 싶다. 최근에 (이)현중이 경기를 봤는데 너무 잘하더라. 내가 가고 싶었던 길에서 잘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대리만족하는 느낌도 들었다. 너무 좋아하는 동생이고 또 팬이다. 동기부여도 된다. 나 역시 아직 늦지 않았으며 해낼 수 있다는 힘을 얻게 된다. 현중이가 잘 됐으면 좋겠고 나도 건강히 돌아와 꿈을 이뤘으면 한다”라며 밝은 미래를 꿈꿨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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