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칼 갈았던 전희철 감독 “우리의 15연승 끊은 팀이 KGC였다”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9 18: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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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선수들이 부담을 가질까 봐 얘기 안 했지만, 지난 시즌 15연승을 끊은 팀이 KGC였다. 이곳에서.” 전희철 감독은 홀로 칼을 갈고 경기에 임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85-79로 승리했다. SK는 4연승을 이어가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SK는 자밀 워니(25점 13리바운드 2스틸), 김선형(20점 2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최부경(12점 12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허일영(11점 2리바운드 2스틸)도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힘든 일정을 잘 마쳤다. 기분 좋다”라며 인터뷰실에 들어온 전희철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부담을 가질까 봐 얘기 안 한 게 있다”라며 지난 시즌 얘기를 꺼냈다. SK는 지난해 3월 2일 홈에서 16연승이 중단된 바 있다. 당시 상대가 바로 KGC였다. 이번에는 반대로 10연승 중인 KGC에 설욕했다.

“지난 시즌 15연승을 끊은 팀이 KGC였다. 이곳에서”라며 운을 뗀 전희철 감독은 “내가 아닌 선수들이 이긴 경기였다.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매 경기 오늘처럼 수비해줬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면 체력이 바닥날 것 같다. 그만큼 훈련이 부족한 일정 속에 맞이한 경기였는데도 집중력을 발휘해줬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SK는 2쿼터를 45-39로 마쳤지만, 3쿼터 들어 역전을 거듭하는 혈투를 펼쳤다. 워니와 김선형이 분전했지만, 변준형이 전반 부진을 딛고 내외곽을 오간 KGC에 고전했다. 전희철 감독이 예상한 시나리오였다.

전희철 감독은 “KGC는 후반에 강한 팀이다. 후반 실점도 제일 적다. 이 부분도 선수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어 얘기하지 않았다. 3쿼터가 승부처였는데 계속 득점을 주고받으며 박빙을 이어갔다. 그때 보여준 힘 싸움을 통해 4쿼터에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감이 왔다”라고 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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