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두경민(33, 184cm)이 D리그 경기에 나서 몸 상태를 체크했다.
원주 DB는 29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3-87로 패했다.
최근 이용우, 김훈, 유현준이 상무에서 제대한 DB는 3인방 합류 효과를 제대로 누리며 D리그에서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더해, 이날은 컵대회를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두경민이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익히고자 코트를 밟았다.
두경민은 고참답게 선수들을 아우르며 워밍업을 이끌었고, 1쿼터 스타팅 라인업으로 나서 쾌조의 움직임을 선보였다. 다만 폭발적인 득점력을 기반으로 한 두경민의 공격 본능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다.
크게 무리하지 않은 두경민은 1쿼터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개의 3점슛 시도는 아쉽게 림을 외면하고 말았다. 이후, 두경민은 벤치에서 선수들을 다독이며 나머지 30분을 흘려보냈다.
경기 후 만난 두경민은 “오늘 아침에 D리그 경기 합류가 결정됐다. 아직은 몸 상태가 5~60%다. D리그 경기를 준비하면서 근육이 약간 올라온 상황이다. 지금 이러한 과도기를 지나치면 몸은 더욱 좋아질 것이다. 그것을 제외하고는 무릎 등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아직 복귀 시점은 정해진 게 하나도 없다”며 현 상황을 설명했다.
무릎 부상을 안고 있던 두경민은 이번 시즌을 제외하고도 종종 조급함을 갖고 일찍이 복귀했다 탈 나는 상황이 간혹 있었다. 그랬기에 더욱이 이번엔 확실하게 몸을 가꾸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두경민은 “경기를 뛰는 것보다 더 이상 부상이 나오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 부분에 가장 치중해서 준비 중이다. 다행히도 무릎에 대해 탈은 한 번도 나지 않았다. 오랜만에 경기를 뛰었는데도 그 부분이 가장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현재 DB는 정규리그에서 14승 2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디드릭 로슨과 이선 알바노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모든 선수가 제 역할을 해내 이렇다 할 약점이 안 보이는 상황이다. 여기에 두경민의 합류는 호랑이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
두경민은 “많은 분들이 여쭤보시는데, 생각 외로 부담감은 전혀 없다. 오히려 팀이 너무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다. 팀이 잘하든 못하든 내가 해야 할 몫은 똑같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언급했듯, DB는 현재 16경기 중 단 2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승률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무결점 경기력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최고의 경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두경민이 지켜본 현재 DB는 어땠을까.
이에 두경민은 “크게 부족한 점도 없다.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선수들 모두가 잘해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굉장히 잘 막고 잘 넣고 있다. 식스맨들의 밸런스도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모두가 안 다쳤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넘어지면 나도 모르게 움찔하는 경향이 있다. 다치지 않았으면 한다”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