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4Q 9점’ LG 김시래, “경기 내용, 더 좋아질 거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1 18: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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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매번 오늘처럼 몸 싸움도 적극적으로 하고, 수비도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이런 경기를 자주하면 경기 내용이 더 좋아질 거다.”

창원 LG는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97-82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연승과 홈 3연승을 기록하며 4승(5패)째를 맛봤다.

이원대는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3점슛 6개와 24점(2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리온 윌리엄스는 16점 10리바운드로, 캐디 라렌은 15점 11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시래도 정희재와 함께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 9점을 몰아쳤다.

김시래는 이날 승리한 뒤 “수비 덕분에 승리했다. 준비했던 수비가 잘 되었고, 속공으로 이어졌다. 수비가 잘 되어서 공격에서도 자신감이 생겼다. 오늘은 정말 잘 된 경기”라며 경기를 돌아본 뒤 “매번 오늘처럼 몸 싸움도 적극적으로 하고, 수비도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이런 경기를 자주하면 경기 내용이 더 좋아질 거다”고 기대했다.

LG는 지난 시즌 개막 5연패로 시작해 2승 7패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시즌에는 1라운드 초반 4연패에 빠지는 등 4승 5패를 기록했다.

김시래는 지난 시즌 1라운드와 비교하는 질문을 받자 “확실히 팀 분위기에서 자신감이 생겨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난 시즌에는 5연패로 시작했고, 이번 시즌에는 4연패를 했다. 이번에는 위기를 잘 극복했다. 자신감이 생겨서 경기를 거듭하며 라운드가 갈수록 더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줄 수 있을 거다”고 답했다.

LG는 전반 막판 56-33, 23점 차이까지 앞섰으나 3쿼터를 71-64, 7점 차이로 마쳤다. 자칫 역전 당할 흐름에서 4쿼터 들어 분위기를 추스르며 우위를 지켰다.

김시래는 3쿼터에 고전한 이유를 묻자 “전반에 잘 되었던 걸 후반에 똑같이 하자고 하며 나갔다. 서로 안 맞는 것도 있고, 집중력도 떨어졌다. 경기 내용이 안 좋았다”며 “감독님께서 먼저 나서서 그렇게 해주셨다(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음). 그런 모습을 처음 봐서 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LG 조성원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수비도 수비지만, 공격에 신경을 썼다”며 “SK가 존 디펜스를 섰을 때 선수들에게 풀어가는 방법을 알려줬다. 신장과 리치가 큰 선수들이 있어서 상대팀들이 어려워했다. 그걸 깨면서 풀어나간다면 재미있을 거다”고 수비보다 공격에 관심을 뒀다.

LG는 2쿼터 때 SK의 지역방어를 잘 공략해 확실하게 달아났다. 이 때 고전했다면 경기 막판 더 힘든 경기를 했을 수 있다.

김시래는 “상대가 지역방어 설 때 우리가 항상 연습한 게 있다. 그걸 생각하며 연습한 대로 했다. 그게 경기 때 타이밍도 잘 맞고 잘 나왔다”고 했다.

조성원 감독은 “첫 연승이라서 이기는 게 도움이 된다”고 이날 경기 전에 승리를 바랐다. 조성원 감독의 바람대로 이겼다. 첫 연승을 거둔 LG가 2라운드에서 더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시래가 상대 수비를 흔들며 득점과 어시스트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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