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감독, 여준석 향해 "실수 오히려 많이 해라" 조언…그 이유는

안양/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0 18: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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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홍성한 기자] "실수를 오히려 많이 해야 한다. 그래야 큰 선수가 된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카타르와 맞대결에서 95-78로 승리, 4차례 국내 평가전에서 모두 웃었다.

이로써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펼쳐지는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을 향한 준비를 큰 틀 안에서 끝냈다.

경기 종료 후 안 감독은 "사실 오늘(20일)은 승부하지 않으려 했다. 같은 조에 있는 카타르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정상 전력이 아니다. 발톱을 숨기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에 이현중과 여준석, 이정현을 일부러 내보냈다. 팬들이 다 있는데 죄송스러울 것 같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함께하던 안영준이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하차하게 된 것. 안 감독은 "큰 부상이 아니길 기도했다. 이탈해 마음이 아프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시선은 같이 기자회견실에 들어온 여준석에게로 향했다. 안 감독은 "전반전에 (여)준석이가 자기 이익을 챙기려고 잠깐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여준석은 이에 "맞다. 무리한 부분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내 조언이 향했다. 안 감독은 "선수는 고쳐가는 거다. 팀 막내다. 실수를 오히려 많이 해야 한다. 그래야 큰 선수가 된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4쿼터 마지막에 나온 앨리웁 덩크슛은 NBA보다 훌륭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아시아컵에 나설 각오도 밝혔다. 안 감독은 "현재 대표팀은 예전에 비해서 태도부터 여러 가지가 다르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해외파 이현중, 여준석도 팀에 녹아들려고 노력 많이 했다. 지금 모든 선수가 나가면 에너지를 다 뿌리고 온다. 고무적이다. 귀화선수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가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5000만 국민이 보고 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임할 것이다. 죽음의 조에 속했지만,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도전하겠다. 전사하지 않고 살아 돌아와 전설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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