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협회장기] “요즘 나사가 풀린 것 같던데···” 남중부 MVP 수상, 삼선중 신인범이 형 신유범에게

영광/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2 17: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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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조영두 기자] 남중부 MVP 신인범(183cm, G)이 형 신유범에게 한 마디를 남겼다.

삼선중 3학년 신인범은 12일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1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구농구대회 남중부 결승전 삼일중과의 경기에서 30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5스틸로 펄펄 날았다. 삼선중의 97-48 승리와 함께 우승을 이끌며 MVP를 거머쥐었다.

신인범은 “내가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지 못한 것 같은데 동료들이 잘 따라와 줬다.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다. 모두가 힘을 합쳐 우승했기 때문에 MVP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우승해서 기분 좋다”는 우승 소감을 남겼다.

결승전이었지만 경기 내용은 일방적이었다. 신인범은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삼선중이 주도권을 잡는데 앞장섰다. 경기 내내 꾸준한 득점력을 뽐냈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차곡차곡 쌓으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삼일중에서 삼선중으로 전학을 온 그는 친정팀을 제대로 울렸다.

신인범은 “삼일중이 내 친정팀이다. 그래서 더 파이팅해서 경기에 임했다. 무조건 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초반부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나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인 신인범의 롤모델은 김선형(KT). 평소 화려한 플레이를 좋아하는 그는 김선형에게 빠졌다. 제2의 김선형이 되기 위해 하루하루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어릴 때부터 화려한 플레이를 좋아했다. 김선형 선수가 내 스타일에 딱이더라. 플레이도 화려하고 농구도 잘한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롤모델로 삼고 있다.” 신인범의 말이다.

신인범의 친형은 경복고 2학년 신유범이다. 경복고는 현재 4강에 진출해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형제가 함께 정상에 서게 된다.

신인범은 “형이 요즘 나사가 풀린 것 같다.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 크지만 정신 차렸으면 하는 생각이 더 크다. 2학년인 만큼 3학년 형들 잘 도와서 우승에 일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신유범에게 한 마디를 전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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