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확정, 더 강해진 이동근의 두 가지 목표 “전승 우승 & 정기전 승리, 무조건 다 만들고 싶어요!”

안암/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5 18: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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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이상준 인터넷기자] 이동근(197cm, F)의 집중력, 고려대의 통산 9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고려대 이동근은 15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의 맞대결에서 12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활약, 고려대의 78-63 승리를 이끌었다.

고려대는 이날 승리로 시즌 무패 행진(14승 0패)을 이어갔다. 나아가 잔여 일정 결과에 상관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고려대는 통산 9번째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 후 만난 이동근은 “우승을 확정짓긴 했지만, 분위기를 처음부터 올리고자 한 것이 안 된 경기다. 선수들끼리 단합이 되어야 했는데 오히려 정신을 못 차리고 턴오버도 많이 하다 보니 접전 양상으로 전반전을 끌고 갔다. 그 부분이 아쉽다”라고 아쉬웠던 경기 내용을 먼저 짚었다.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고려대이지만, 우승을 확정짓는 과정은 쉽지 못했다. 상명대의 정교한 외곽슛(4/7)을 억제하지 못하며 마음 편한 리드를 잡지 못한 것이다. 전반전 한 때는 역전(23-24)을 내주기도 했다. 좋지 못한 경기력이 이어지자 보다 못한 주희정 감독은 하프타임, 직접 볼을 잡고 집중 강의에 나서기도 했다.

이동근은 “1학년 때 우리 팀이 상명대에 진 기억이 있다. (주희정)감독님과 코치님들도 그 기억이 있으시다 보니 ‘상명대는 이렇게 대충해도 되는 팀이 아니다’라는 말씀을 집중적으로 해주셨다. 그 말씀을 듣고나서 느슨해져 있던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후반전에 그나마 열정적인 플레이로 이어진 것 같다. 그 점은 아주 좋다”라고 코칭스태프의 조언을 전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동근이 3쿼터, 코트의 중심을 잡은 것은 더욱 큰 우승의 원동력으로 자리잡았다. 2쿼터 대다수의 시간 휴식을 취한 이동근은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시도한 4개의 2점슛은 3개나 적중했고, 든든한 스크린으로 문유현의 안정적인 픽게임 전개를 도왔다.

4쿼터 역시 마찬가지. 이동근은 하프라인에서 강한 압박을 전개, 손쉽게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이동근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고, 격차가 벌어지며 고려대가 일찍이 우승을 확정짓는 것에 있어 제대로 공헌했다. 여러모로 그가 고려대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올라선 셈이다.

이동근은 이날 활약에 대해 “정기전도 얼마 안남은 시점이다. 그렇기에 좀 더 뭉치는 것이 중요했다. 후반전부터는 분위기를 더 올려서 해보자고 동료들과 이야기했다. 내가 먼저 나서서 토킹을 주도하기도 했다. 그 점이 잘 되면서 속공도 더 나오고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라며 단합에서 비결을 찾았다.

리그 잔여 2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따낸 우승. 고려대는 또 하나의 목표인 무패 우승 도전에 나선다. 남은 2경기에서 만나는 팀은 명지대와 건국대다. 전력 상 우세가 예상되는 매치업들이지만, 방심은 언제나 금물이다.

이동근 역시 “방심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오늘(15일) 전반전과 같은 안 좋은 경기력을 잘 복기할 것이다. 남은 2경기에서 이러한 모습 없이 무조건 다 이겨 전승 우승의 목표를 이뤄보고 싶다. 아니 이룰 것이다”라고 전승 우승에 대한 당찬 각오를 전했다.

한편 정규리그 우승을 따낸 고려대는 오는 19일, 한 학기 농사를 좌지우지할 연세대와의 정기전을 준비에 나선다. 특히 고려대는 지난해 정기전에서 54-57로 패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렇기에 이동근을 비롯한 고려대 선수단의 의지는 더욱 강하다.

이동근은 “정기전을 앞두고 이번 경기를 통해 더욱 뭉칠 수 있었다. 전승 우승만큼 정기전 승리가 간절하다.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정기전에 대한 필승 의지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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