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 4학년 임정현(192cm, F)은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10순위로 창원 LG의 부름을 받았다.
임정현은 “많이 떨렸는데 뽑혀서 정말 기분 좋다”고 짧고 담백하게 소감을 전했다. 단상에 올랐을 때의 순간도 생생했다. “앞이 안 보이더라(웃음). 너무 긴장해서 목소리까지 떨렸다”고 돌아봤다.
임정현에게 이번 지명은 의미가 깊다. 그는 지난해 얼리 엔트리에 도전했으나 지명에 실패했다. ‘재수생’이라는 무게를 짊어진 채, 남은 1년을 간절함으로 채웠다. 부족했던 부분을 쪼개고 다시 붙이고, 장점인 슈팅부터 궂은일을 몸에 새기듯 더욱 다듬었다. 결국 올해 그 모든 노력이 문을 열었다. LG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임정현은 “1년 동안 다시 준비한 게 정말 도움이 됐다. 특히 슈팅을 많이 손봤다. 작년 생각을 하면서 ‘더 성장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즌을 보냈다. 그 부분을 구단에서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내 3점슛과 궂은일을 높게 평가해주신 듯하다”고 전했다.
그 변화는 숫자로도 선명하다. 2025 KUSF U-리그에서 17경기 평균 10.7점 5.1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1.4%. 지난 시즌 평균 6.1점 3점슛 성공률 22.5%와 비교하면 간절함이 얼마나 농밀했는지 드러난다. 3&D 자원으로서 매 경기 몸을 던지듯 투지를 보여준 것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그는 LG에서의 첫 걸음을 향한 다짐도 전했다. 임정현은 “부모님이 많이 고생하셔서… 감사하다는 말 꼭 드리고 싶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그냥 밑바닥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위로 올라가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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