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신한은행은 2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51-75로 졌다. 연승 도전에 실패한 신한은행의 시즌 전적은 1승 2패다.
완패다. 1쿼터를 18-24로 마칠 때까지만 해도 대등하게 싸우는 듯 했지만, 그게 끝이었다. 신한은행은 2쿼터부터 이명관(21점 7리바운드)과 김단비(16점 12리바운드)를 억제하지 못했고, 완전히 밀렸다.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고나연(15점)과 홍유순(12점)이 전부였다. 리바운드 싸움(25-39)에서도 졌다. 4쿼터 중반 격차가 63-42까지 벌어지자 최윤아 감독은 허유정과 이혜미까지, 식스맨 선수들을 투입했다. 사실상 백기를 든 순간이나 다름 없었다.
신한은행도 퐁당퐁당 경기로 체력적인 부담이 컸던 것은 맞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백투백 경기를 치렀다. 조금의 체력적 우위도 살리지 못했고, 오히려 에너지레벨에서 밀렸다.
경기 후 만난 최윤아 감독은 “우리은행이 연패 중이었다. 그만큼 이전보다는 슛이 들어갈 것이라 예상은 했다. 그래도 수비적으로 미스가 많았다. 공격에서도 마찬가지다. 김단비 선수가 (김)진영이를 새깅 수비하는 것에서 공략을 잘 못했다. 준비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경기가 워낙 잘 풀려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수도 있다는 예상은 있었지만, 어려운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잘 풀리지 않은 수비도 이야기했다. 앞선 2경기 연속 40점대(45점, 44점)에 그친 우리은행에게 75점을 내줬다. 최윤아 감독은 “앞선에서 강력하게 수비를 해줄 선수가 없다. 그래도 더 붙는 이유는 상대 주축 선수들의 공격 시간을 최소화시키려는 데 목적이 있다. 익숙해지면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수비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11개의 턴오버도 꼬집었다. “비시즌 때부터 이어진 문제다. 잘 될 때와 안 될 때의 차이를 만드는 것이다. 앞으로 보완해야하는 점 중 하나다. 앞선에서 그렇게 턴오버가 나오면, (미마)루이가 와도 그 선수까지 볼이 가는 공격 루트가 적어질 것 같다. 연습밖에 답이 없는 것 같다.” 최윤아 감독의 말이다.
득점 가뭄 속 고나연의 활약은 위안거리다. 3점슛 5개로 15점을 쌓았고, 이는 고나연의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기도 하다. 실제로 오프 시즌 최윤아 감독이 가장 많은 공을 들인 선수 중 한 명이 고나연이다. 마냥 표정이 굳지 않은 이유다.
최윤아 감독은 고나연에 대해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라며 “오래 경기를 뛰는 것이 처음이라 주눅드는 게 있다. 그래도 연습 경기 때부터 스마트한 면모가 보였던 선수다. 뭘 해야하는 지를 아는 선수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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