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정관장 아레나), 원주(DB프로미 아레나), 수원(KT소닉붐 아레나), 고양(소노 아레나) 등이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 구단명을 넣고 있다.
여자프로농구(WKBL)에서는 청주 KB스타즈가 청주체육관 대신 ‘KB스타즈 챔피언스 파크’라는 명칭을 사용 중이다.
다른 곳과 차별점이 있다. 아레나가 아닌 파크를 쓴다. 통상적으로 실내 공간건축물에 붙는 명칭이 아레나인데 농구장은 ‘파크(공원)’와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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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스타즈챔피언스파크 주 출입구. 먹거리, 놀거리가 즐비하게 마련되어있다. 사진=정지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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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스타즈 구단용품 스토어. 경기 시작 1시간 반 전인데 출입하려면 줄을 서야했다. 사진=정지욱 |
그러나 KB스타즈 홈경기를 직접 가보면 왜 ‘파크’를 쓰는지 느낌이 딱 온다. 체육관 메인출입구 앞에 수많은 푸트트럭이 먹거리를 제공하고 그 앞에는 간이 탁자로 마련되어 골프 대회 라운지 같은 느낌을 준다.
청주 기업 관련 이벤트도 매 홈경기마다 펼쳐지고 구단용품스토어도 한 공간에 있다. 경기장 출입 2시간 전부터 많은 사람들로 체육관 앞이 북적이는 이유다. 또한 체육관 안에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점핑파크(트램벌린시설)도 있다.
KB스타즈 구단관계자는 “푸드트럭과 이벤트 모두 청주 지자체의 도움을 받는다. 청주시설관리공단에서 청주시민이 운영하는 업체들을 선정해 섭외를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구단이 홈경기가 없을 때는 다른 행사로 인해 경기시설을 다 뺐다가 홈경기 때 다시 설치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걸로 알고 있다. 우리는 그런 부분이 없다. 시설관리공단에서 시즌 동안은 우리 팀만 사용하도록 협조를 해주기 때문에 시설을 뺐다 넣었다 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구단이 체육관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안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청주시 교육청도 도움을 주고 있다. KB스타즈 측은 “우리 홈경기에 자원봉사하는 학생들이 있다. 청주시 교육청에서 각 중, 고교에 공문을 다 발송해준 덕분에 홈경기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봉사활동 시간(2시간)을 인정해준다. 우리로서는 협조에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말 그대로 KB스타즈 홈경기는 청주시민들을 위한 시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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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개막전 매진된 KB스타즈챔피언스 파크. 사진=WKBL |
22일 KB스타즈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 홈 개막전에 청주 시민들은 기꺼이 주말 여가시간으로 활용했다. 2800석이 모두 매진됐다. KB스타즈는 64-55로 승리,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KB스타즈는 WKBL 구단 중 연고지 정착을 가장 잘한 사례로 꼽힌다. 청주 시민들에게 KB스타즈 홈경기는 여가를 즐기는 문화 공간 그 자체다. 괜히 ‘농구 공원’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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